심장이 둥실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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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초5

[초5 추천도서] 4월 셋째 주

심둥심둥 2024. 4. 23. 09:26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월요일
 
초정리 편지
1977년부터 35년간 우리 창작동화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어린이책의 역사를 새로 써온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제24권 『초정리 편지』. 이 시리즈는 세대를 넘어 고전의 반열에 오를 창작동화를 꾸준히 담아오면서 우리 아동문학의 중심을 잡아온 「창비아동문고」 270권 중 대표로 내세울 만한 35권을 뽑아 새로운 편집과 그림으로 엮었습니다. 아동문학평론가가 뽑은 동화집 10권에다가, 35년간 가장 풍부한 사랑을 받은 장편동화 25권을 만납니다. 「창비아동문고」 중에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뿐 아니라, 다양한 기관ㆍ단체에서 선정한 추천도서와 권장도서로 꾸려진 이 책은, 동화 작가 배유안의 장편동화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소년 '장운'이 고난 속에서도 석수장이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세종 대왕의 일화에서 건져 낸 역사적 상상력으로 하층민의 삶으로 파고들어 한글 창제의 참된 뜻을 일과 생활 속에 새겨 넣었습니다. 그림 작가 홍선주의 개성이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아 읽는 재미를 북돋습니다. ▶ 이 책은 2006년에 출간된 《초정리 편지》(창비)를 재출간한 것입니다.
저자
배유안
출판
창비
출판일
2013.02.15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 후 눈병으로 요양하러 청원군 초정 약수터에 갑니다. 초정에서 사는 장운은 낯선 양반 할아버지를 만나 새로운 글자를 배웁니다. 누이의 일로 슬픔에 빠진 장운은 할아버지와의 우정을 이어갑니다. 장운은 한양에서 석수들과 일하면서 배운 글자를 활용해 연꽃 확을 다듬는데, 갈등으로 확이 깨지고 맙니다. 이 책은 소년 장운이 고난을 겪으며 석수장이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세종 대왕의 일화를 통해 한글 창제의 의미를 하층민의 삶과 결합시킵니다.

 

 
건수 동생, 강건미
『건수 동생, 강건미』는 지적장애로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배려가 필요한 오빠 건수와 특별한 오빠 때문에 잔뜩 날을 세우곤 하는 영재 아이 건미의 이야기이다. 작품은 다른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건수 그리고 건미를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관계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건수를 향한 배려는 건수뿐만 아니라 건수 동생 건미 그리고 건수와 같은 가족을 둔 많은 이들을 향한 배려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이러한 배려들로 인하여 조금씩 더 따뜻하게 채워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서진
출판
바람의아이들
출판일
2016.04.10

  『건수 동생, 강건미』는 지적장애를 가진 오빠 건수와 그의 영재 동생 건미의 이야기를 다루는 소설입니다. 건미는 아이큐 158의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영재성 때문에 오빠 건수와 비교되며 원망합니다. 그러나 건미는 건수의 장애를 숨기며 건수를 위해 노력하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높은 아이큐보다는 그런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품은 건수와 건미의 관계를 중심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관계성’을 탐구합니다. 건수는 상처받는 경험을 통해 용기를 내고, 많은 이들의 도움과 위로를 받으며 건강한 마음을 찾아갑니다. 건수와 건미의 관계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가족의 따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품은 또한 신조어나 비하 단어 등으로 인한 상처에 대해 다루며, 건미가 그런 말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용기를 내는 과정을 그립니다. 마지막으로, 건수의 예쁜 시와 건미의 말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 작품은 지적장애와 영재성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배려와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사람이 함께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길모퉁이 행운돼지
어느 날, 진달래 마을에 안개가 몰려온 후 길모퉁이에 '행운돼지'라는 가게가 생깁니다. 가게 앞에는 골동품 같은 조각상이 서 있을 뿐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신에게 커다란 행운을 공짜로 나누어 드립니다'라는 광고 전단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과연, 진달래 마을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마을 사람들은 '행운돼지' 가게에서 아무런 댓가도 치르지 않고, 신기한 물건을 얻습니다. 한 번 주름을 펴면 영원히 주름이 가지 않는 다리미, 클레오파트라가 쓰던 가위, 펼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책까지 그야말로 '행운'을 공짜로 얻습니다. 하지만 그 물건을 사용한 다음에는 돼지로 변하고 맙니다. 이렇게『길모퉁이 행운돼지』는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우스꽝스런 현실을 재기발랄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 그림 작가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구도를 선보입니다. 양옆, 위아래, 가운데 할 것 없이 면 여기저기에 파고든 그림 요소는 글과 자유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또 세련된 무채색과 원색의 적절한 배열, 콜라주 기법 등은 현대적이면서도 독특해서 신비한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주고 있습니다.
저자
김종렬
출판
다림
출판일
2006.02.20

  『길모퉁이 행운돼지』는 진달래 마을에 갑작스런 가게 '행운돼지'가 생기면서 일어나는 신비한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동화입니다. 가게에서는 '행운'을 공짜로 주는데, 실제로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주름이 가지 않는 다리미, 클레오파트라가 쓴 가위, 이야기가 끝없이 나오는 책 등을 제공합니다. 주인공 소년은 이 신비한 가게와 관련된 복잡한 내적 갈등을 풀어나가면서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습니다. 이 작품은 평범한 마을과 일반적인 인물들을 배경으로 하여 현실적인 시작에서 판타지 세계로 전환되는 스토리를 펼치며 인간의 욕망과 욕심에 대한 경고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화요일
 
케빈의 고장 난 거짓말
이 책의 주인공 케빈은 “난 최고의 거짓말쟁이야. 나 같은 거짓말쟁이는 본 적이 없을 걸?” 라며 제 입으로 이런 말을 천연덕스럽게 내뱉습니다. 자기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고 하지만 대체 뭐가 ‘공공의 이익’인가 싶다. 케빈은 콘서트에 가려고 부모님을 상대로 잔꾀를 부리다 그만 지뢰를 밟고 만다. 가까스로 유지되어 오던 집안의 거짓 평화를 깨고 만 것이다. 서로에게 불만이 가득하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던 케빈 부모님은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고 나서야 함께 문제를 해결할 길을 찾는다. 형과 누나는 케빈이 솔직하게 자기를 무시해서 화가 난다고 털어놓자 순순히 케빈의 말에 귀 기울여 준다. 거짓말이 만병통치약이라 믿던 케빈은 비로소 어떤 문제든 정직하게 마주할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
게리 폴슨
출판
책읽는곰
출판일
2015.08.19

  케빈은 거짓말을 잘하는 중학생으로, 거짓말을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의 거짓말로 인해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콘서트 티켓을 얻기 위한 거짓말로 부모님과의 관계가 악화되며, 형과 누나는 케빈의 정직하지 않은 태도에 화가 납니다. 케빈은 진실을 마주하기로 결심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사과합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케빈은 진실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남사당 조막이
-
저자
김소연
출판
뜨인돌어린이
출판일
2011.06.27

  열두 살의 소년 흥수는 부모와 형제 없이 외삼촌의 집에서 병약한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다가 남사당 놀이패를 만나고 그들에게 매료됩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사촌 동생이 태어나면서 더 이상 가야 할 곳이 없어 흥수는 남사당 단원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무쇠패의 삐리로 입성하며 새로운 이름 '조막이'를 얻습니다. 조막이는 땅재주를 익혀 살판쇠 아래에서 열심히 배우며 능력을 키웁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갈망은 어름, 즉 줄타기에 있습니다. 경복궁에서 여러 놀이패들과 만나고 연희를 선보이며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라는 최초의 여성 꼭두쇠와의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러나 조막이의 실수로 무쇠패는 위기를 맞고, 동학군의 공격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됩니다. 이 책은 조선 후기의 타성바지인 남사당패의 삶을 다룹니다. 남사당패의 생활과 그들의 문화를 세심하게 그리며 조막이의 성장과 그의 운명을 통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남사당 조막이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며 신명 나게 전개됩니다.

 

 
우리들의 빛나는
『우리들의 빛나는』은 2015년 봄, 전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를 배경으로 열세 살 ‘빛나’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장편동화이다. 키 크고 패션 감각 좋은 친구들과 비교되는 것이 싫어서 빨리 교복 입는 중학생이 되고 싶고, 스타 작가를 꿈꾸며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쓰는 열세 살 소녀 빛나의 일상에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들어온다. 의사인 엄마는 병원에 격리되고, 친구들은 수군거리고, 학교는 휴교 하고, 몸까지 아프면서 인생 최악의 한 달을 맞이하게 된 빛나. 그런 빛나 앞에 미스터리한 전학생 구재겸이 나타나고, 구재겸과 날라리 같은 그의 쌍둥이 누나 구재인과 함께 비밀스러운 추억을 만들면서 빛나는 무섭고 외로운 시간을 이겨 낸다. 그 시간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이전까지의 관계를 한발 떨어져 바라볼 수 있을 만큼 몸도 마음도 훌쩍 자라게 한 마법의 시간이기도 하다. 참으로 묵직한 이야기를 추리소설처럼 흥미롭고 로맨스 소설처럼 달콤하게, 이토록 산뜻하게 할 수 있다니! 눈높이 아동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박현정 작가의 작품이다.
저자
박현정
출판
북멘토
출판일
2018.01.22

  힘든 상황에서 얻는 힘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온다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우리들의 빛나는"은 빛나와 그 주변 인물들의 삶을 중심으로 그려진 소설입니다. 열세 살의 빛나는 엄마의 병으로 인해 일상이 흔들리면서 관계의 균열과 외로움을 경험합니다. 그럼에도 빛나는 구재겸과 함께 아픔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미스터리한 사건, 반짝이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빛나를 비롯한 인물들은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입니다. 작가는 열세 살의 감정과 자존감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하며, 열세 살이 겪는 어려움과 감정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작가의 메시지는 이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성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함을 강조하며, 모든 사람이 이러한 나이를 거치게 되며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상황을 공감하게 합니다.


수요일

 

 
샬롯의 거미줄
읽는 재미로 가득한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의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제34권 『샬롯의 거미줄』. 20세기 미국 동화 작가 엘윈 브룩스 화이트가 1952년 출간한 후 세계적으로 4천 5백만 부 이상 판매된 아동문학의 고전이자 스테디셀러입니다. 1973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후 2006년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아울러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KBS 2TV 북 토크쇼 '달빛프린스'의 다섯 번째 선정도서입니다. 함께 태어난 형제 중 가장 작다는 이유로 아기 돼지 '월버'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가 닥쳤어요. 농장 주인의 딸 '펀'은 아빠를 설득하여 월버를 구해내 정성껏 키웠어요. 새로 옮겨간 농장에서 월버가 만난 친구는 거미 '샬롯'이에요. 서로 다른 월버와 샬롯은 갈등을 겪지만 친구가 되는데는 문제가 없었어요. 어느 날 크리스마스에 월버가 햄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어요. 사려 깊은 침착한 샬롯은 윌버를 살려낼 묘안을 냈어요. 바로 거미줄에 윌버를 위한 문구를 짜 넣는 것인데…….
저자
엘윈 브룩스 화이트
출판
시공주니어
출판일
2000.12.07

  윌버는 작은 무녀리 돼지로,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농장 주인의 딸 펀에 의해 구해져 펀의 삼촌의 농장으로 옮겨집니다. 거기서 윌버는 거미 샬롯과 친구가 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늙은 양의 예언으로 윌버가 크리스마스 햄이 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샬롯은 윌버를 위해 거미줄에 '기적을 부르는 돼지'라는 문구를 짜 넣어 윌버를 구하기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사람들은 샬롯의 거미줄 덕분에 윌버를 특별하게 대우하게 되고, 샬롯은 그 후 죽어갑니다. 윌버에게 남은 것은 샬롯과의 소중한 우정과 샬롯의 새끼 거미들, 그리고 농장에서의 삶입니다. 《샬롯의 거미줄》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어린이 도서로, 그 깊은 메시지와 이야기는 수많은 독자들을 감동시킵니다. 이 책은 생명의 순환, 진정한 우정 등의 주제를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합니다.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 열 명이 들려주는 신기한 경험담을 피카레스크 형식으로 엮은 판타지 동화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열 편의 이야기는 하나의 주제, 하나의 큰 서사 구조 안에서 '따로 또 같이' 빛을 발합니다. 어느 날, 미끄럼틀 아래서 비를 피하던 아이 열 명이 신기한 비밀 이야기를 차례로 털어놓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마다 201호 아마모리 씨가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늘 조용하기만 한 아마모리 아저씨가 알고 보면 맘씨 좋은 마법사라는데…. 정말일까요? [양장본] ☞ 이런 점이 좋습니다!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는 '오카다 준'의 작품답게 아기자기하고 변화무쌍한 플롯이 얼기설기 연결되어 있습니다. 열 아이가 자기 목소리로 들려주는 제각각 다른 이야기는, 누가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대화체와 서술체, 고백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합니다.
저자
오카다 준
출판
보림
출판일
2006.11.16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열 명의 아이들이 경험한 신기한 이야기를 피카레스크 형식으로 담은 판타지 소설입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마모리 씨라는 별난 이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마모리 씨는 나이는 예순이고, 직업은 없지만, 아이들에게는 마법사 같은 존재입니다. 아마모리 씨가 나타나면서 아이들의 일상이 특별한 경험으로 바뀝니다. 예를 들어, 데루오는 공원에서 음악회를 열게 되고, 유키는 공원의 그림자와 소통하며 위로를 받습니다. 노부코는 종이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작품은 다양한 이야기와 개성 있는 아이들의 캐릭터를 통해 아마모리 씨와 아이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와 그들의 성장을 보여줍니다. 아마모리 씨는 아이들에게 숨겨진 상처를 달래주며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상처와 고민을 담담하게 그리며, 모두가 같은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20년 넘게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았으며,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다수의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운 순난앵(열린어린이 창작동화 13)(양장본 HardCover)
열린어린이 창작동화 제 13권 『그리운 순난앵』. 이 책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상상을 더해 만든 네 편의 이야기를 엮었다. 1900년대 스웨덴의 농촌 모습을 담고 있는 네 편의 이야기 속에는 부모를 잃고 농가로 팔려가 힘겹게 일하는 아이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즐겁게 놀지도 못하는 고된 어린이의 삶을 그렸다. 그러나 이 책의 아이들은 언젠가는 이루어질 꿈을 그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눈물 나는 현실을 딛고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어린이들의 용기를 만난다.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출판
열린어린이
출판일
2010.03.30

  순난앵 마을에서는 어린 마티아스와 안나가 부모를 잃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농부는 두 아이에게 엄청난 일을 시키면서 제대로 먹이도 주지 않아요. 그래서 두 아이는 겨울을 기다리며 학교에 갈 꿈을 꾸게 되는데, 겨울이 오면 학교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이 오고 나서 드디어 학교로 간 두 아이는 학교에서도 힘들게 살아가지만, 어느 날 빨간색 새가 나타나 마티아스와 안나를 따라 작은 문을 통해 봄이 있는 곳인 순난앵으로 데려갑니다. 한편, 말린은 부모를 잃고 빈민구제소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아무것도 좋은 일이 없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어느 날, 동냥을 나간 말린은 라임오렌지나무의 특별한 말을 듣게 되고, 그 나무를 심어서 구제소를 아름답게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나무는 노래하지 않아서, 말린은 자신의 영혼을 나무에게 바치게 됩니다. 카펠라 농장에서는 양들이 늑대에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스티나 마리아는 양들을 구하려는 할아버지의 지팡이를 찾으러 나가다가 땅속 세상의 괴물과 만나게 되고, 그 괴물이 제안하는 조건을 통해 새로운 양들을 선물 받게 돼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마리아는 기억을 잃게 되고 땅속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융케르 닐스는 아픈 몸을 가진 소년이에요. 창밖의 성을 보며 그곳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망누스 왕을 구하게 되지만 자신의 목숨을 걸게 되어 왕을 대신 구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들은 힘든 현실을 그리지만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노래하며 나아갑니다.


목요일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은 없어(고갱이 지식 백과 9)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은 없어』는 남태평양에 있는 인류학자 삼촌과 한국의 조카 태평이가 주고받은 편지글로 되어 있습니다. 삼촌은 인류학을 바탕으로 남태평양 사람들의 역사와 전통문화, 살아가는 모습, 오늘날의 이야기까지 들려줍니다. 삼촌의 편지에는 외딴섬에 사는 원시 부족 사람들이 정말로 미개한지, 그들은 왜 사람을 주술의 힘을 믿는지, 조개껍데기와 목걸이를 선물하는 일에 왜 그렇게 열중했는지, 어떤 지도자들이 인기가 있었는지 같은 다양한 문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루스 베네딕트,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같은 저명한 인류학자들의 인류학 기본 원리도 쉽게 담아냈습니다.
저자
강대훈
출판
웃는돌고래
출판일
2015.10.22

  남태평양에 있는 인류학자 삼촌과 한국의 조카 태평이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남태평양의 문화와 생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삼촌은 남태평양의 원시 부족, 그들의 전통과 문화, 오늘날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인류학의 원리를 담아냅니다. 이를 통해 태평이는 다른 문화와의 이해를 통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는 경험을 합니다. 태평이는 삼촌에게 자신의 일상 고민을 편지로 보내며, 삼촌은 이를 남태평양의 이야기를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남태평양 아이들도 일상 고민을 겪고,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시기인 사춘기를 겪는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지구온난화와 식민지의 아픔 등의 주제도 다룹니다. 이 책을 통해 태평이는 다양한 문화와 삶을 경험하며 자신의 성장과 이해를 하게 됩니다.

 

 
제무시(평화길찾기 2)(양장본 HardCover)
1950년 북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맺기까지 3년여 동안 남과 북의 군인은 물론 외국에서 파병한 군인 등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전쟁이 군인들의 목숨만 앗아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무장하지 않았던 일반 사람들도 수십만 명이 희생되었지요. 한국전쟁 중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 중에서 단일 건으로 가장 규모가 큰 사건 중 하나가 ‘국민보도연맹 사건’입니다. 아무리 전쟁 중이었다 하더라도 군과 경찰이 적법한 절차 없이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을 가두어 구속하고 죽이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는 불법 행위입니다. 작가 임경섭의 그림책『제무시』는 전쟁의 포화가 채 미치지 않은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일어난 학살 사건을 모티브로 국민보도연맹을 이야기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했던 민간인을 마을 뒷산이나 인적이 드문 고개와 강변 등지로 수없이 실어 날랐던 트럭 '제무시'의 눈으로 그 현장을 비춥니다. ‘학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단순한 선과 간결한 글로 풀어낸 새로운 형식의 그림책입니다.
저자
임경섭
출판
평화를품은책
출판일
2017.01.16

  『제무시』는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다룬 그림책으로, 작가 임경섭은 강제적 명령에 대한 개인의 도덕성과 판단을 강조합니다. 이 그림책은 트럭 '제무시 625호'가 학살 현장으로 사람들을 싣지 않고 거부한 용기를 통해 인권의 가치를 탐구합니다. 평화길찾기 시리즈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함께 만드는 그림책으로, 아픈 역사와 일상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의도로 시작됐습니다. 이 시리즈는 과거의 아픈 사건을 단순히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와 인권을 추구하는 길동무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책은 '제주4·3' 사건을 다루었고, 두 번째 책 『제무시』는 '제무시 625호'의 용기를 통해 인권의 가치를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 길
서울을 걸으며 역사를 배우는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 길』. 서울의 대표 역사 길 15곳을 걸으면서 역사를 배워나가도록 구성했다. '은우'라는 아이가 아빠와 함께 역사 길을 걷는다는 설정이 특징이다. 마치 아빠가 아이한테 직접 설명하는 듯한 다정다감한 문체로 600년 역사 도시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한 정보를 곁들여 친절하고 알차게 안내하고 있다. 오늘의 서울에서 조선의 한양을 찾아나간다. 거꾸로 조선의 한양을 통해 오늘의 서울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 안내하는대로 길을 따라 걸으면서 옛사람의 흔적이나 생각을 엿보도록 이끈다. "태조 이성계는 왜 한양을 조선의 수도로 정했을까?" 등의 조선에 얽힌 의문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다. 유머러스한 그림과 생생한 사진이 어우러져 생동감이 넘쳐난다.
저자
남상욱, 송소진, 장치은
출판
미래엔아이세움
출판일
2013.03.30

  『아빠와 함께 걷는 역사 길』은 아빠와 아이 '은우'가 서울의 대표 역사 길 15곳을 거닐며 서울의 역사를 배우는 책입니다. 이 책은 조선의 한양을 중심으로 오늘의 서울을 이해하며, 은우와 아빠가 함께 여행하는 듯한 풍부한 정보와 유머러스한 그림,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은 태조 이성계가 왜 한양을 조선의 수도로 선택했는지, 서울 성곽 길의 풍수지리, 조선 왕조가 종묘사직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 등 다양한 의문을 해결하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탐험합니다.  길을 따라 걸으며 옛사람들의 흔적과 이야기를 엿보며, 역사를 살아있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재구성하는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역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금요일
 
미술관에서 읽는 그리스 신화
최고의 신 제우스, 인간을 만든 프로메테우스, 금기를 깬 판도라까지 ‘이 세상은 대체 어떻게 시작되고, 왜 만들어졌을까?’라는 물음에서 생겨난 그리스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을 이해하게 합니다. 재능 넘치는 예술가들은 그리스 신화를 어떻게 그려 냈을까요? 아름답고 생생한 명화를 통해 신화를 읽어 보세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저절로 미술관에 가고 싶어질 거예요.
저자
김영숙
출판
휴먼어린이
출판일
2020.06.29

  『미술관에서 읽는 그리스 신화』는 그리스 신화와 명화를 결합한 미술책으로, 고대 그리스인들이 인간과 세상을 설명하는 방식을 탐구합니다. 이 책은 총 74개의 미술 작품을 통해 그리스 신화의 주요 이야기를 다루며,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신화와 미술의 매력을 전합니다. 이 책은 그리스 신화와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아이들에게 넓고 깊은 사고를 키울 기회를 제공합니다.

 

 
재미있는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교과학습은 물론 시사상교과학습, 시사상식, 논술대비까지 해결하는 초등학교 통합교과서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제35권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미생물학에 대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질문 형식으로 묻고, 이에 친절하게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아이들에게 쉽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이슈화되는 사회 문제까지도 알차게 다뤄 서술형 시험 등에 도움이 되는 배경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미생물학의 역사, 과학과 의학의 발전사, 이류 역사를 바꾼 감염병, 최근 감염병 뉴스 등을 체계적으로 나눠 구성했다. 각 장 끝에는 특별 페이지를 제시하여 주제와 관련된 심고 깊은 내용이 담겨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던 미생물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건강과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직업군에 대한 호기심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저자
천명선
출판
가나출판사
출판일
2014.01.10

  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미생물과 감염병에 대한 건강 관련 정보를 이야기하듯이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생생한 사진으로 미생물 세계를 엿볼 수 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현대 뉴스와 연결되어 있어요. 핵심 포인트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Q&A 형식이라 초등학생들이 궁금한 것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균박사'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해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줍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미생물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감염병이 어떻게 예방되고 관리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미생물과 관련된 인류의 역사와 보건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 교실
은하수와 오로라에 관한 신비한 이야기, 달과 별자리에 숨어 있는 비밀이 궁금하지 않나요? "우주와 별에 관한 이야기는 어렵게 느껴져요." 이런 걱정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밤의 신비와 별에 관한 비밀을 아름다운 밤하늘 풍경과 함께 소개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 교실』은 별 보는 것이 별 따는 것만큼 어려워진 도시의 어린이들을 위로하기라도 하듯 신비롭고 광활한 우주와 별, 달과 오로라의 모습을 책 곳곳에서 보여 줍니다. 밤하늘을 보며 아이들이 가질 법한 물음을 던집니다. ‘같은 별자리에 있는 별들은 다 같은 위치에 있는지’, ‘명왕성은 왜 태양계의 행성이 아닌지’ ‘혜성과 유성은 같은 것인지’ 등 흥미로운 질문에 간결하면서도 친절하게, 과학적이면서도 재미있게 대답해 줍니다. 교과서에 속 어려운 원리와 계산법도 쉽게 풀어 주지요. 아름다운 사진과 친절한 해설이 담긴 이 책은 ‘밤하늘을 알면 알수록 밤이 기다려질 거예요.’라는 저자의 말처럼 별빛 가득한 밤을 기다리게 합니다.
저자
모리야마 신페이
출판
봄나무
출판일
2017.06.1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 교실》은 밤하늘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아이들에게 전하는 천문학 책입니다. 도시의 빛 오염으로 별을 볼 기회가 줄어든 현대, 이 책은 별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교과서보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책은 100여 가지 밤하늘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별이 왜 반짝이는지, 달의 모양 변화의 원인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과학적 원리와 함께 천문학의 신비를 이야기하며, 교과서보다 쉽고 친절한 해설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또한, 전 세계의 천체 전문 사진가들이 찍은 아름다운 밤하늘의 사진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 별자리, 오로라, 은하수, 유성우 등 다양한 천체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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