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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추천도서] 6월 둘째 주

심둥심둥 2024. 6. 27. 11:08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틈새 보이스(대산 문지 청소년문학 1)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의 세 번째 청소년소설 『틈새 보이스』. 대산문화재단과 문학과지성사가 공동으로 기획하는 「대산 문지 청소년문학」의 첫 번째 작품으로, 교보생명에서 운영하는 인문학 서비스 사이트인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에 《거기까지》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다. 하나같이 ‘평범’이라는 말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네 명의 소년이 우연히 ‘틈새’라는 분식집에서 만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서서히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전작인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에서 유년기의 자전적 체험을, 《사라진 조각》에서 청소년의 집단 성폭행 문제를 다루었던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가정과 학교라는 울타리 밖에 내쳐진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른들의 제대로 된 보호와 보살핌의 손길을 받지 못한 채 방황하는 소년들을 따스하고도 정교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각자의 몫으로 남겨진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보인다. 친구의 죽음에 얽힌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무’, 부족할 것 없이 자랐지만 욕이 터지는 틱 장애 때문에 입을 틀어막고 사는 ‘윤’, 째진 눈에 건방진 말투, 좋은 머리로 도통 뭘 하고 다니는지 알 수 없는 ‘기하’, 유학 갔다 돌아와 검정고시 학원에 다니면서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똑똑한 척 구는 ‘도진’. 소설에는 이처럼 저마다 상처와 비밀을 가진 네 명의 소년이 등장해 미혼모였던 엄마에게 외면당하고 길거리를 떠돌다 엄마와 다시 같이 살게 된 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누군가로부터 이해받고 용서받은 경험이 없었던 무는 또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운 마음에 타인과 감정을 교류하지 못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쓰며 살아간다. ‘틈새’에서 만난 윤, 도진, 기하는 그런 무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필요에 의해 관계를 맺었을 뿐 이들을 친구로 생각해본 적 없던 무의 철벽같던 마음은 어느 사이 녀석들과 서툴게나마 관계를 맺으며 무너지기 시작하는데….
저자
황선미
출판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6.09.09

  황선미 작가의 세 번째 청소년소설 『틈새 보이스』는 청소년들의 가정과 학교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서 삶의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요 배경인 '틈새'라는 분식집에서 만난 네 명의 소년들이 각자의 문제와 상처를 안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년들은 각자 다른 가정환경과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관계를 형성하며 서로의 지원으로 성장해 나갑니다. 이 소설은 우정과 성장,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감정적 변화와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에게 강렬한 감동을 전달합니다.


 
14세와 타우타우씨(양장본 HardCover)
『14세와 타우타우씨』는 중학교를 자퇴한 사춘기 소년 요시오가 어떻게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고, 의젓하고 자립적인 청소년으로 우뚝 서게 되는지를 아름다운 목판 그림과 서정적인 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청소년 대상 문학으로서는 드물게 300쪽이 넘는 컬러 그림책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에 수록된 그림들은 14세 소년 요시오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사춘기 소년의 심정 그대로 소박하고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전달하는 소설이다. 다니던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당한 아빠가 가출을 하고, 반 친구들의 놀림을 참아내지 못한 요시오는 교실 유리창들을 박살낸다. 엄마와 학교는 휴학 처리를 했지만, 요시오는 어정쩡한 신분으로 계속 학교에 등교한다. 하지만 이미 한 번 요시오를 내친 학교는 그가 다시 구성원이 되는 것을 반기지 않았고, 요시오는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학교를 자진해서 그만둔다. 세상과 아무런 연 없이 홀로서기야만 하는 요시오는 세상을 찬찬히 둘러보다 마을의 떠돌이 타우타우씨를 보게 되고, 그의 모습을 보며 세상에 대한 두려움에 맞설 용기를 얻는데…….
저자
우메다 순사쿠, 우메다 요시코
출판
아름드리미디어
출판일
2014.09.30

  이 책은 중학교를 자퇴한 후 자립을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아버지의 가출과 회사에서의 해고 후, 요시오는 학교에서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을 찾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불안과 외로움에 시달리지만, 점점 주변 사람들의 지원과 용기를 얻어 세상을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정신 나간 마을의 떠돌이 타우타우씨와의 만남은 요시오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타우타우씨의 삶에서 요시오는 자신의 고통과 용기를 발견하며 성장해 갑니다. 이 책은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사춘기 소년의 내면 성장과 삶의 의미를 깊이 전달합니다.


 
뚱딴지가 아니다(우리 청소년 교양 나이태 1)
열네 살 기현이의 엉뚱한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문이 열리는『뚱딴지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꼽히는 차병직이 변호사 이모의 모습으로 조카 기현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자명종, 가스렌인지, 식탁 위의 반찬과 같은 일상적인 물품들과 날짜와 날씨 등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들에까지 법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전한다. 못다 나눈 이야기는 이메일을 통해 전달하거나 메신저를 통해 채팅의 형식으로 보여주면서 실제 두 사람의 대화 현장에 함께하는 것 같은 생동감을 전한다.
저자
차병직
출판
우리교육
출판일
2010.10.08

  차병직 변호사의 책 『뚱딴지가 아니다』는 청소년을 위한 법 교양서로, 이모인 변호사와 조카 기현이의 다양한 대화를 통해 법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자 합니다. 이 책은 지식 전달이 아닌 지혜를 나누며 독자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현이의 궁금증과 이모의 답변을 통해 질서, 정의, 자유와 같은 중요한 가치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일상에서 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청소년들이 법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루하루의 물리학
《하루하루의 물리학》은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을 물리적 시선으로 다시 보게 해주는 책이다. 급하게 점심을 때우기 위해 끓인 라면 한 그릇에서도, 야근하고 집에 가다가 올려다 본 밤하늘에서도, 여름방학 동안 햇볕에 까맣게 탄 거울 속 내 모습에서도 우리는 물리학을 이야기할 수 있다. 결국 일상을 물리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그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사물, 현상, 사건에 ‘호기심’을 갖고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는 뜻이다. 이 책은 저자 이기진 교수가 직접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누구나 평소에 마주치기 쉬운 일들을 소재로 하고 있어 물리학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이제 ‘물리학’이라는 단어에 따라오던 거리감을 내려놓고, 동네 물리학자와 함께 물리학 수다를 떨어보자.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일상을 촘촘히 채우고 있던 물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 이 책은 《맛있는 물리》의 개정판입니다. 《맛있는 물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순수과학 분야 우수교양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등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저자
이기진
출판
시공사
출판일
2017.06.21

  『하루하루의 물리학』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현상들을 물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책입니다. 저자 이기진 교수는 책을 통해 일상의 다양한 상황을 물리학적으로 해석하며, 독자에게 물리학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물리학을 어렵고 겁나는 과학이 아닌, 호기심과 재미를 통해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접목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