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둥실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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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추천도서] 3월 둘째 주

심둥심둥 2024. 3. 11. 13:10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월요일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은 한 아버지가 자식이 오래 사는 이름을 지어 주고 싶은 마음에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을 지어 주었지만, 자식은 오히려 그 이름 때문에 큰 위기에 처하고 만다는 옛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도 너무 지나치면 해로울 수 있다’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 온 옛이야기를 간결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글 솜씨로 할머니가 들려주는 것처럼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운율에 맞춰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하고 반복해서 읽다 보면 어느새 옛이야기 특유의 구성진 가락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또한 마치 캐리커처처럼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인물 그림들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합니다.
저자
소중애
출판
비룡소
출판일
2013.01.03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이란 이름은 어린 시절에 아이들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던 시절, 부모가 자식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이야기를 간결하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내며, 운율에 맞춰 반복해서 읽을수록 옛이야기의 구성과 가락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함께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이름에 담긴 뜻이나 부모의 마음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의미 있는 독서 활동이 될 것입니다.

 

 
토끼와 거북이
『토끼와 거북이』에 담긴 제리 핑크니 특유의 사려 깊은 시선은 많은 사람에게 익숙할 법한 이야기에 새로운 감상의 날개를 달아 주기도 한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제목에 등장하는 토끼와 거북이만이 아니다. 경주에 참여하는 그 둘만큼이나 경주를 구경하는 주변의 동물들도 한 장면에서 같은 크기로 그려지는데, 이는 경주에 참여하지 못하는 구경꾼들도 모두가 동등한 삶의 주인공이라는 인식이 담긴 작가의 창의적이면서도 따뜻한 재해석의 산물이다. 그렇게 완성된 이 작품이 단순히 토끼와 거북이의 승패를 가른 한바탕 경주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특별한 그림책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기억에 남는 건 경주가 끝난 뒤 토끼가 보여 주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으로 경주에서 승리한 거북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거북이를 즐겁게 축하해 주는 토끼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속도가 느려도 꾸준히 달리면 경주에서 이긴다'라는 낯익은 교훈과 함께 [이기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작가의 새로운 메시지를 만나게 된다.
저자
제리 핑크니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5.03.25

  "토끼와 거북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 중 하나로, 이 이야기에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토끼와 느리지만 꾸준하게 걸어가는 거북이가 등장합니다. 토끼가 자신의 우세함에 너무 자만하여 쉬어 가는 동안, 거북이는 느리지만 꾸준한 걸음으로 결승점에 먼저 도착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노력과 인내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가끔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전합니다. 제리 핑크니는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아동 그림책 분야에서 꾸준한 인정을 받았습니다. 평범한 이야기에 감정과 분위기를 극대화하기로 유명하며,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자연과 동물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화려하고 다채로운 세계를 구현했습니다.

 

 
돌부처와 비단장수
어수룩하지만 착한 바보의 비단 팔기 대작전!『돌부처와 비단장수』.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바보가 엄마랑 단둘이 살고 있었어요. 둘은 누에를 치고 비단을 팔아 먹고 살았죠.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바보더러 비단을 팔아 오라고 시켰어요. 엄마는 사람들이 바보를 속일까 봐 걱정이 돼서 말 많은 사람들한테는 비단을 팔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지요. 그런데 장터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들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았어요. 과연 바보는 비단을 제대로 팔 수 있을까요?
저자
박지윤
출판
고래뱃속
출판일
2015.04.20

  옛날 어느 마을에 바보와 엄마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비단을 팔아오라고 바보에게 시켰지만, 말 많은 사람들 때문에 걱정을 했습니다. 바보는 비단을 팔 수 있을까요? "돌부처와 비단 장수"는 우리나라 옛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한 그림책으로, 구수한 이야기와 맛깔스러운 사투리가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글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우렁각시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 잘 알고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옛이야기『우렁각시』. 이 책은 이제껏 알려지지 않은 구전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아이들에게 익히 알려진 우렁각시 이야기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옛이야기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
김용철
출판
길벗어린이
출판일
2011.08.25

 

"우렁각시"는 김용철 작가의 어머니가 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전통적인 우렁각시 이야기와는 달리, 주인공이 마법의 물건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주인공은 능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성장하며, 이야기는 더욱 풍부하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아이들은 주인공의 성공을 함께 기뻐하며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화요일
 
멍멍의사 선생님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글도 배우고 상상력도 넓힌다.
저자
배빗 콜
출판
보림
출판일
2000.04.14

  검보일씨네 가족들은 강아지 멍멍 의사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멍멍의사 선생님은 독특한 방식으로 병을 고쳐주면서, 어느 부위가 왜 아프고 왜 손을 씻어야 하는지 등을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 줍니다. 이 책은 교훈적인 내용을 재치 있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강아지 의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이야기입니다.

 

 
종이 봉지 공주
안데르센의 동화 「돼지치기 소년」을 페미니즘 시각에서 현대적으로 뒤집어 읽은 동화다. 이 책은 이제껏 보았던 그림책 속의 공주와 전혀 다릅니다. 왕자에게 선택받기 보다는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반전은 아이들로 하여금 여성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합니다. 이 책에서는 공주가 아닌 왕자가 못된 용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공주는 꾀를 내어 용을 잠재우고 구해 냅니다. 그렇지만 왕자는 자신을 구해준 공주에게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그런 왕자에게 공주는 혼인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데…. [양장본]
저자
로버트 문치
출판
비룡소
출판일
2008.07.18

  예쁘고 똑똑하며 모든 것을 가진 공주는 멋진 신랑감을 가졌지만, 몹쓸 용에게 모든 행복을 빼앗기고, 신랑감은 용에게 붙들려갑니다. 모든 것이 불에 타버려 옷이 없었던 공주는 종이봉지를 입고 왕자를 구하기 위해 떠납니다. 공주는 용을 무찌르고 왕자를 구하나, 왕자는 그녀의 모습을 비웃습니다. 이에 공주는 왕자의 진짜 모습을 깨닫고 결혼을 포기하고, 마침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게 됩니다.

 

 
우리 집에는(걸음동무 그림책 15)
수학 그림 동화 『우리 집에는』. 나의 몸과 가족을 관찰하면서 독특한 수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수 세기를 통한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며 유머러스한 관찰이 수학과 인체, 이웃에 대한 흥미를 높여준다.
저자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출판
걸음동무
출판일
2013.03.30

  나의 몸과 가족, 우리 집을 관찰하면서 독특한 수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수학 그림동화입니다. 수학적인 개념을 유머러스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여 어린이들에게 수학과 인체, 주변 환경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책입니다.

 

 
미술관에 간 윌리
윌리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윌리의 그림은 얼핏 보면 위대한 예술 작품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아요. 윌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베르메르, 마네 등 여러 화가들의 유명한 그림에 자기와 자기 친구들을 집어넣거든요. 윌리의 눈부신 그림들을 마음껏 즐기고 접힌 페이지를 펼쳐 원래 그림들을 볼 수 있도록 꾸민 그림동화. 〈font color="ffb6c1"〉 ★ 〈/font〉 수상내역 〈font color="ffb6c1"〉 ★ 〈/font〉 * 2001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저자
앤서니 브라운
출판
웅진닷컴
출판일
2002.05.30

  그림을 좋아하는 침팬지 윌리가 세계적인 명화들을 재해석하여 새롭게 그리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윌리는 유명 명화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변형시키며, 그림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윌리의 창의적인 그림들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숨겨진 명화를 찾는 재미도 놓치지 않습니다. 윌리의 이야기를 통해 각 그림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담겨있어 그림책을 넘어 이야기책으로 발전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은 공부나 진지함에 대한 부담 없이 명화를 즐기며,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요일
 
먼지깨비
『먼지깨비』는 아주 낯선 세상에 사는 아이의 물건을 되찾아 주면서 행복을 느낀 먼지깨비가 그때부터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주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먼지깨비가 사는 곳은 바로 먼지 마을이에요. 어느 날 먼지깨비는 아주 낯선 세상과 만납니다. 산을 오르고 하늘을 오르고 구름을 넘어 어떤 아이가 사는 방에 이르러요. 무언가를 잃어버려 울고 있던 아이를 보며 먼지 마을에 떨어진 물건을 생각하고는 얼른 다녀와 살며시 갖다 놓지요. 그때부터 먼지깨비는 낯선 세상을 자주 들락거리는데…
저자
이연실
출판
반달(킨더랜드)
출판일
2014.07.07

  『먼지깨비』는 이연실 작가가 만든 그림책으로, 먼지 마을에서 먼지깨비가 사라진 물건을 찾아 주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책은 손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와 배경을 조합하여 사진을 찍어 완성되었는데, 이를 통해 안개 가득한 먼지 마을의 분위기를 아기자기하게 담아냈습니다. 김향수 작가는 입체와 평면을 조합하여 현실적인 공간과 먼지 마을을 표현하였으며, 먼지깨비의 감정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달 샤베트
《구름빵》의 저자이자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의 두번째 창작동화 『달 샤베트』. 이 책은 아주아주 무더운 여름날 밤 녹아내린 달을 샤베트로 만든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정전된 아파트에 '달 샤베트'를 만들어 더위를 잊게 만들어 준 반장 할머니. 거기다가 달이 사라져 버려 살 곳이 없어진 옥토끼에게 달맞이 꽃으로 달을 만들어주기까지 합니다. 반장 할머니의 재미있는 생각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지구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이 책의 그림들은 인물 등을 직접 만들어 배경이 있는 세트에 놓고 사진으로 찍어냄으로써 그림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너무 더워서 잠도 오지 않는 여름밤입니다. 늑대 아파트 주민들은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을 쌩쌩 선풍기를 씽씽 틀어 놓고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똑, 똑, 똑…… 이게 대체 무슨 소리지요? 이런, 하늘에 매달린 달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네요. 그 모습을 본 반장 할머니는 큰 고무 대야를 들고 달려 나가 달 물을 받습니다. 그러고는 달 물로 무얼 할까요?
저자
백희나
출판
책읽는곰
출판일
2014.06.10

  이 책은 더위를 피해 샤베트를 만들던 반장 할머니와 그녀가 겪게 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정전으로 인해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에게 샤베트를 나눠 주었던 반장 할머니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실제 아파트 모형을 찍은 사진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뒷장 판권 페이지에도 특별한 재미가 있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 여우다
한국인에게 내림으로 흐르는 그리운 서정과 동심의 세계를 담은 그림책『아! 여우다』. 농촌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뛰놀던 옛 어린이들의 모습을 구수하고 정겹게 표현하고 있다. 엉뚱한 생각에 빠지거나 꿈지럭 거리며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주인공 아이가 추운 겨울날 구렁이를 보고 놀라 오줌을 지리기도 하고, 흰 여우를 만나며 겪는 짜릿한 느낌을 질감 있는 유화로 아름답게 풀어냈다. 할머니가 정겨운 사투리로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 속에는 자연 속에서 소박하고 정답게 살았던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다.
저자
김일광
출판
고인돌
출판일
2010.10.15

  엉뚱한 생각을 좋아하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던 중 오두막에 들어가다가 구렁이를 만나고 여우를 만나는 등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자연 속에서의 삶을 경험합니다. 『아! 여우다』는 김일광 작가의 이야기를 장호 화가가 유화 그림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동화책으로, 자연과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달합니다.

 

 
국숫발 쪽 후루룩
이가 빠져야 국수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보통 6~7살이 되면 유치갈이를 시작한다. 하나 둘씩 빠지는 이를 보면 아이들은 두려움 반, 창피함 반으로 걱정이 앞선다. 『국숫발 쪽 후루룩』은 이런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빠진 이 사이로 국수를 맛있게 먹는 친구들이 부러운 동현이의 이야기다. 아직 이가 빠지지 않은 동현이. 가뜩이나 이가 빠지지 않아 아기라고 놀리는 유치원 친구들 때문에 속이 상하는데 이 사이로 국숫빨을 빨아먹는 재미를 느낄 수 없어 더 속이 상한다. 거울을 보며 빠진 이 사이로 맛있게 국수를 빨아먹는 상상을 하는 동현이의 모습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마치 아이들이 책 속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것처럼 다양한 위치에서 보여지는 그림들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갖는 성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꾸어준다.
저자
김영미
출판
책먹는아이
출판일
2011.05.20

  주인공 동현이는 사슴 반에서 혼자만 아직 이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동현이를 보며 아기라고 놀려대며, 국숫발을 먹으면서 자랑스럽게 먹는데, 동현이는 함께 할 수 없어서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국숫발, 쪽 후루룩》은 이빨이 빠지는 것에 대한 아이들의 두려움을 잊게 해주는 동화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이빨이 빠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을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해 줍니다. 주인공인 준영이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들이 이빨이 빠지는 것을 재미있게 다루며, 국숫발을 빨아올리는 장면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대감을 선사합니다.


목요일
 
내 친구의 다리를 돌려 줘(뜨인돌 그림책 36)(양장본 HardCover)
『내 친구의 다리를 돌려 줘』는 아이들의 인권을 말하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강경수의 새로운 그림책입니다. 재주 많고 마음씨 착한 거미가 동물들에게 자신의 다리를 모두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냈습니다. 착한 거미 이야기에 우정과 정체성, 입장 차이 그리고 판단력이라는 코드를 익살과 유머로 조화롭게 담아냈습니다. 울이의 친구, 거미는 서커스 광대처럼 공 돌리기를 잘하고, 골키퍼를 맡으면 모든 공을 막아 내고, 물고기도 쑥쑥 낚는 대단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너무 착한 거미는 울이네 집으로 오는 길에 자신의 다리를 동물들에게 주고 왔답니다. 친구로서 속상한 울이는 거미의 다리를 찾아 나섭니다. 이 책을 통해 서로의 재능을 알아주고, 서로를 지켜주는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강경수
출판
뜨인돌어린이
출판일
2013.01.11

  울이의 친구인 거미는 8개의 다리로 공 돌리기부터 골키퍼 역할까지 능숙하게 하며, 착한 마음씨로 울이에게 좋은 친구입니다. 울이는 거미에게 다과를 준비하고 함께 놀았던 추억에 즐거워했지만, 거미의 다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거미는 다리를 주는 것으로 다른 동물들의 다리 수를 맞추어서 준다고 합니다. 이에 울이는 속상해하지만, 거미의 멋진 다리를 인정하고, 결국 거미를 돕기 위해 다리를 찾아주게 됩니다. 서로의 재능을 알아주고 지키며 함께하는 울이와 거미의 우정은 미소를 짓게 합니다.

 

 
깜장 병아리
『깜장 병아리』는 우리가 고난을 겪는 소수자라고 여겼던 존재가 당당히 자기 정체성을 주장하고, 오히려 다수가 혼란을 겪는 설정의 그림책이다. 정반대의 시점을 취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편견과 차별로 가득 차 있는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자신이 병아리라고 주장하는 깜장 병아리 때문에 노란 병아리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깃털 색깔은 달라도 모두 같은 병아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
이기규
출판
여우고개
출판일
2014.02.15

  푸름이네 농장에서 태어난 노란 병아리들 중 하나가 다른 병아리들과 다르게 생겼습니다. 다른 병아리들은 깜장 병아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럽게 여기지만, 깜장 병아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주장합니다. 노란 병아리들은 처음에는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은 모두 같은 병아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를 통해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중요성을 전달하며, 모두가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가을운동회
콩닥콩닥 들썩들썩, 유쾌한 가을 운동회 날!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좋은 그림책을 골라 펴낸「사계절 그림책」시리즈 제 34권『가을운동회』. 가을이면 으레 하늘을 꽉 채우는 ‘와아’ 함성소리, 청군과 백군, 승자와 패자, ‘우리팀 이겨라’ 목이 쉬어라 외치고 달리지만, 정작 운동회가 끝나면 누가 이겼든 다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웃는 마음 들썩거리는 운동회 날을 그림책에 담았다. 몸짓과 표정과 소리로 가득찬 이 책은 봄이와 여름이의 따뜻한 이야기가 씩씩한 함성 속에 잘 녹아 있으며, 함께 몸을 움직이고, 함께 소리를 지르면서, 함께 공을 굴리고, 함께 박을 터뜨리면서 아이들은 가까운 친구에 대한, 먼 친구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우리의 자연과 문화, 정서를 담아 정성껏 쓰고 그린 우리나라 그림책은 선 하나하나 색깔 하나하나마다 우리의 심성과 정서, 그리고 꿈이 배어 있어 어린이들을 더운 친근하고 편안하게 그림책의 세계로 이끈다. 다른 나라의 그림책은 다양한 문화와 생활 방식, 그리고 인간의 보편적 정서를 담고 있어 어린이들을 폭넓은 세상으로 이끌어 준다.
저자
임광희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10.10.01

  이 동화는 가을 운동회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운동회의 응원과 경기 속에서 아이들의 다채로운 감정과 모습을 다룹니다. 주인공인 봄이와 여름이를 중심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발견의 순간을 그려냅니다. 함께 몸을 움직이고, 소리를 지르며, 공을 굴리고 박을 터뜨리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서로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동화를 통해 운동회의 즐거움과 우정의 소중함을 전달합니다.

 

 
똥호박
똥이 제값을 하던 시절에 똥 때문에 곤경을 치르고 똥 덕분에 쑥쑥 자라는 오누이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얼굴도 호박처럼 둥글둥글 성격도 호박처럼 둥글둥글한 여섯 살 난 오빠 동이와 얼굴은 애호박처럼 곱다란데 툭하면 잉잉 우는 울보인 네 살 난 동생 동순이가 마실을 나갔다가 무섭기로 소문한 호통 아저씨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저자
이승호
출판
책읽는곰
출판일
2014.03.14

  《똥 호박》은 오누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합니다. 이들이 만난 무서운 호통 아저씨는 호박을 키울 때 똥을 사용하는데 똥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후 오누이의 똥이 호박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고, 호통 아저씨는 그 덕분에 호박을 팔아 수익을 올립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똥의 가치와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금요일
 
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와(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47)(양장본 HardCover)
[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와]는 어린이들에게는 일상에서 흔히 맛보지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정감 어린 추억을 안겨 주는 그림책입니다. 책은 우연히 만난 두 아이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오하시 형’은 ‘나’보다 고작 한 살 많지만, 모르는 게 없고 못 하는 게 없는 멋진 형이에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동네 구석구석까지 훤히 알고 있는 ‘오하시 형’을 따라다니면서 ‘나’는 풀밭을 쏘다니는 즐거움, 차가운 물에 들어가 작은 생물을 잡는 즐거움을 처음으로 체험합니다. 형과 함께 다니다 보니 늘 보던 동네, 늘 오가던 길과 다리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고요. 무엇보다, 형과 함께 다리 밑 비밀 기지를 만들고 꼬북이도 정성껏 키우면서, 잊지 못할 여름 방학의 추억을 쌓아 가지요.
저자
구세 사나에
출판
길벗어린이
출판일
2015.07.30

  이 그림책은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를 세세하게 묘사하여, 동네의 분위기와 향수를 살려내는데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그 결과, 책 안에는 풀의 향기와 흙의 냄새, 그리고 물속에서 느껴지는 상쾌함과 시원함 같은 것들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작가의 정성스러운 그림으로 인해 이야기의 주인공이 마치 현실 속으로 들어온 듯한 실감을 줍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네에서 겪은 일들이 읽는 이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비클의 모험
바다 건너 무지개 끝에 상상의 친구들이 사는 상상의 나라가 있습니다. 이곳 친구들은 아이들이 상상해 주어야만 세상으로 갈 수 있지요. 어느 날, 새 친구가 태어났고 그는 세상 아이들이 자신을 상상해 주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무도 불러 주지 않자, 직접 아이들을 찾아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과연 자신을 알아봐 주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저자
-
출판
아르볼
출판일
2015.04.15

  "비클의 모험"은 바다 건너 무지개 끝에 있는 상상의 나라에서 새로운 친구인 비클의 이야기입니다. 세상 아이들에게 상상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비클은 아이들이 자신을 부르지 않자, 결국 직접 아이들을 찾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이 책은 간절한 마음과 용기, 그리고 친구에 대한 감동을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해줍니다.

 

 
모자를 보았어
2011년 신예로 등장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존 클라센의 대표작 모자 이야기의 세 번째 책 『모자를 보았어』. 이 작품은 여느 그림책에서 볼 수 없는 3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북이라는 동물 캐릭터, 사막에서 발견된 하얀 모자라는 물질, 그리고 그 물질에 대한 거북이들의 미묘한 내적 갈등과 욕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섹션 구성 덕분에 더욱 돋보입니다. 단조롭고 밋밋한, 별로 특별할 게 없는 사막에서 발견한 모자는 단박에 두 거북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두 거북은 모자가 누구의 것인지, 어떤 사연으로 그곳에 있는지 궁금해하기보다 자신들에게 어울리는지를 확인하려고 서로 써 봅니다. 하얀 모자가 두 거북의 얼굴을 가릴 만큼 잘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데도, 아이러니하게 두 거북은 서로에게 잘 어울린다고 말해 줍니다.
저자
존 클라센
출판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6.10.11

  이 이야기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사막에서 발견된 하얀 모자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모자가 두 거북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고, 서로에게 어울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모자를 써보며 미묘한 내적 갈등이 나타납니다. 2부에서는 해가 지는 사막에서 두 거북이 모자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대화하면서 내면의 갈등을 보여줍니다. 3부에서는 두 거북이 함께 모자를 쓰고 잠을 잘 때, 함께 있음으로써 욕망을 뛰어넘는 관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욕망을 뛰어넘는 관계의 아름다움을 다루며, 물질보다 서로를 선택하는 사랑스러운 두 거북이의 결정을 통해 따뜻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멋진 뼈다귀
꼬마 돼지 펄은 하교 후 어슬렁 거리다가 멀리 떨어진 숲까지 간다. 숲 속에서 말하는 뼈다귀를 만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마침 여우가 나타나 펄과 말하는 뼈다귀를 잡아 간다. 하지만 뼈다귀가 자신도 모르는 주문을 외자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저자
윌리엄 스타이그
출판
비룡소
출판일
1995.11.01

  꼬마 돼지 펄은 학교가 끝나고 숲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펄은 말하는 뼈다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여우가 나타나서 펄과 뼈다귀를 잡으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뼈다귀가 마법의 주문을 외워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고 집에 무사히 돌아오옵니다. 이 책은 예상치 못한 반전과 화려한 색채가 빛나며,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안내합니다.


토요일
 
성질 좀 부리지 마, 닐슨!
《성질 좀 부리지 마, 닐슨!》는 내 마음속 분노를 고릴라 닐슨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고릴라 닐슨은 언제나 아멜라와 잘 지내다가도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는 언제든지 그르렁그르렁 소리를 내며 성질을 부린답니다. 그런 닐슨을 달래고 진정시키는 것은 바로 닐슨을 가장 잘 아는 아멜라입니다. 아멜라는 닐슨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어떻게 하면 성질을 부리지 않고 부드러워지는지 아주 잘 알지요. 아멜라는 비록 아이지만, 분노와 어떻게 화해를 하는지, 분노를 어떻게 이겨 내고 극복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는 부모의 걱정과는 달리 아멜라의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저자
자카리아 오하라
출판
소원나무
출판일
2015.11.10

  [성질 좀 부리지 마, 닐슨!]은 아이의 마음속에 자신의 욕구를 마음대로 이루고 싶어 하는 욕구와 이를 통해 발생하는 분노를 다룬 그림책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고릴라 닐슨은 자신의 마음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성질을 부리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그러나 그 분노를 진정시키고 이해해 주는 것은 닐슨을 잘 알고 이해하는 아멜라입니다. 아멜라는 닐슨의 성격과 취향을 잘 이해하며, 그를 달래고 화해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마음속의 분노를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성장하는 과정을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전달합니다.

 

 
꿈꾸는 윌리
알록달록 예쁜 조끼를 차려입은 침팬지 윌리 달콤한 꿈 속 이야기.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침팬지 윌리 그림책' 시리즈의 여섯 번째 권이다. 이 책에는 침팬지 윌리가 꾸는 꿈들이 한 페이지씩 커다랗게 펼쳐진다. 윌리는 꿈속에서 영화 배우, 발레리노, 탐험가, 가수 등 다양한 모습으로 멋지게 변신하며, 때로는 악당 벌렁코에게 쫓기고 갑자기 괴물이 되는 끔찍한 꿈도 꾼다. 윌리의 머릿속에 구름처름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이런 저런 꿈 속에는 아이다운 상상의 자유로움과 즐거움이 가득하고, 온갖 이야깃거리로 풍성함이 넘친다.
저자
앤서니 브라운
출판
웅진닷컴
출판일
2004.06.25

  앤서니 브라운의 침팬지 윌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는 윌리가 멋진 '몽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윌리는 꿈속에서 다양한 영화배우와 가수로 변신하며 즐거운 모험을 경험합니다. 또한 윌리는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 그림을 해체하고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특히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작품 '기억의 영속' 속에서 늘어진 시계와 사물들이 모두 '바나나'로 바뀌어 있어 윌리의 '바나나' 사랑을 표현합니다. 이 소설은 기발하고 유쾌하며, 패러디와 위트로 가득 차 있는 윌리 시리즈의 대작입니다.

 

 
학교 참 멋지다(양장본 HardCover)
『학교 참 멋지다』는《삐삐 롱스타킹》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린드그렌의 대다수의 글에 그림을 그린 일론 비클란드 두 환상 콤비의 스웨덴 걸작 그림책이다. 날마다 학교 놀이만 하다가 오빠를 따라 처음 학교에 간 레나. 신나고 재밌을까요? 지루하고 답답할까요?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출판
북뱅크
출판일
2014.01.25

  레나는 오빠와 함께 교실에 들어가 하루 동안 학교생활을 경험합니다. 오빠의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거쳐가며 학교에서의 일상을 체험합니다. 이 과정에서 레나는 학교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습니다. 린드그렌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묘사된 레나의 학교 체험은 아이들에게 학교가 기분 좋고 멋진 곳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학교에 대한 호기심과 긍정적인 기대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즐거움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내가 영웅이라고
『내가 영웅이라고?』는 세상을 향해 질문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어린아이의 심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데일리 비를 통해 ‘엉뚱하면 어때? 틀에 박힌 결론을 따라하지 말고 순수하게 질문해 봐!’ 하고 말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 순수함에서 나오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옵니다.
저자
존 블레이크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14.03.10

  데일리 비는 자신이 무엇인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자연 속에서 여러 가지 시험과 탐구를 거쳐 자기가 무엇인지를 찾아 나섭니다. 동굴이나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의 본성을 탐색하고,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질문과 의문을 갖게 될 것입니다. 마침표를 찍을 때마다 또 다른 물음표가 시작되고, 이를 통해 자기의 본성과 역할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고민하고 탐구하는 데일리 비는 결국 튼튼한 아이로 성장할 것이며, 자기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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