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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추천도서] 4월 넷째 주

심둥심둥 2024. 5. 2. 09:39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루게릭병을 앓으며 죽음을 앞두고 있는 한 저명한 사회학 교수가 있다. 보스턴의 어느 교외 지역, 그는 히비스커스 화분이 있는 서재에 앉아 숨을 들이쉬고 다음 내쉴 때까지 숫자를 헤아리면서 자신의 죽음이 어디까지 가까워졌는지를 가늠해 본다. 그리고 디트로이트의 한 신문사에서는 대학 시절 그의 수업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강하며 열정적인 꿈을 꾸던 제자가 있다. 그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때문에 졸업식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겠다던 스승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일에 끌려 다니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우연히 텔레비전을 통해 삶을 끝마쳐 가는 옛 은사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그는 아마 지금도 사회적 성공과 야망을 향해 질주하고 있을 것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영혼의 결핍을 느끼던 그 제자 미치가 옛 스승을 찾아감으로써 시작된다. 미치는 서너 달에 걸쳐 매주 화요일마다 모리 교수와 함께 인생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대화 주제는 세상, 가족, 죽음, 자기 연민, 사랑 등이다. 이는 미치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두가 치열한 삶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아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미국의 시인인 에머슨의 이 말은 모리 교수가 가진 스승으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설명한다. 위대한 스승이란 인생의 의미를 깨우쳐 주고 상대를 변화하게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모리 교수는 인생의 스승으로서, 죽음 후에도 많은 사람의 삶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이 삶에서 놓치고 있는 많은 것들을 되찾아 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말이다. 요컨대, 이 책은 우리가 삶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경쟁적인 문화 속에서, 죽어 가는 모리 교수는 살아 있는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 준다.
저자
미치 앨봄
출판
살림
출판일
2017.06.16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죽음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책은 루게릭병을 앓는 교수 모리와 그의 제자인 미치의 화요일마다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모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시하며, 미치와의 대화를 통해 인간적 가치와 삶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합니다. 책은 모리의 지혜로운 가르침과 함께, 미치의 삶의 방향을 바꾸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모리의 스승으로서의 가치와 그의 가르침은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빨간기와(마음이 자라는 나무 35)
차오원쉬엔의 장편소설 『빨간기와』. 푸른숲주니어에서 12년 만에 다시 펴낸 이 작품은 중국 현대사의 최대 격변기인 문화 대혁명 시절에 빨간 기와 건물의 중학교에서 사춘기를 보낸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슴 찡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주며 문학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서정적이고 섬세한 문장들과 생생한 묘사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기분까지 느끼게 해준다. 학기가 시작되고 돈 많은 부잣집 도령 마수이칭과 힘세고 영악한 챠오안은 치열한 기세 싸움을 벌인다. 한편 린빙은 학교의 문예 선전단에서 대표 비파를 연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린빙보다 한 학년 아래지만 연주 실력도 뛰어난 부잣집 아들에 지도력까지 갖춘 자오이량에게 대표 비파 자리를 빼앗기고 마는데……. 빨간 기와를 떠날 날이 점점 다가오고 드디어 고등학교인 까만 기와의 입학자 명단이 빨간 기와 벽에 붙는다. 과연 린빙은 까만 기와에 들어갈 수 있을까?
저자
차오원쉬엔
출판
푸른숲주니어
출판일
2013.06.24

  《빨간 기와》는 중국 현대사의 문화 대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한 차오원쉬엔의 장편 소설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린빙을 중심으로 사춘기를 보내는 소년과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시대적 변화와 개인적 성장을 다룹니다. 책은 청소년을 위한 작품으로 권장되며, 학교도서관저널에서도 인정받을 만큼의 작품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중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면서 권력 다툼, 친구 사이의 갈등, 첫사랑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린빙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며,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관찰하고 이해함으로써 자신도 성장해 나갑니다. 이 책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소년과 소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과 우정, 사랑을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해줍니다.


 
미움받을 용기
어릴 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할지, 그는 오늘도 고민이다. 이런 그의 고민에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철학자가 있다. 바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다.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고 맛깔나게 정리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첫 번째 밤부터 다섯 번째 밤까지의 순서로 진행되는 동안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는 점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철학자의 주장에 이어지는 청년의 반박은 공감대를 한껏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시대를 읽는 유쾌한 문화심리학자이자 《남자의 자격》, 《에디톨로지》의 저자 김정운 교수가 감수를 맡아 내용의 깊이까지 더해졌다.
저자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14.11.17

  이 책은 혁신적인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책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아들러는 과거를 탓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라고 말하며, 우리는 누구나 변화할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하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철학자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자유롭고 행복한 삶에 대한 여정을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라톤의 대화편을 차용한 스타일로 쉽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가치관을 뒤흔들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과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