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둥실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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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추천도서] 3월 둘째 주

심둥심둥 2024. 3. 11. 20:27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월요일
 
양들을 부탁해
『양들을 부탁해』는 늑대를 매개로 한 양치기 소년 이야기와 빨간 모자 이야기를 묶어 새롭게 펴낸 책이다. 저자는 겁 많았던 양치기 소년이 양들을 지키기 위해 커다란 늑대와 맞서고, 마침내 양들뿐만 아니라 빨간 모자를 구해 내며‘꼬마 늑대 사냥꾼’이라 불리게 된 여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저자
김세진
출판
비룡소
출판일
2014.05.15

  2013년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그림책 "양들을 부탁해"는 양치기 소년의 용기와 모험을 다룬 작품입니다. 겁 많은 양치기 소년이 양들을 지키기 위해 늑대와 맞서고, 마침내 양들과 빨간 모자를 구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작가인 김세진은 오랜 기간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은 중견 화가로, 자유로운 선과 화려한 색채를 통해 개성 있는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림 속에는 인물의 심리와 감정 변화, 상황 변화가 색과 구도를 통해 표현되어 있어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전체적으로 감각적인 그림과 매력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져 미술관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어느 날(THE COLLECTION)(양장본 HardCover)
연령과 유행에 상관없이 그림책이 본디 지닌 기능을 되살린 대안 그림책으로 이루어진 「THE COLLECTION」 시리즈 『어느 날』. 전통적 수묵화에 현대성을 곁들인 그림책이다. 먹의 농담이 시원하게 펼쳐진 수묵화 위에 전각으로 찍은 호기심쟁이 빨간 새의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따라간다. 어느 날 빨간 새는 숲을 떠나 도시로 향했다. 도시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도시의 반응은 차갑고 두렵기만 했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것마다 생명이 없었다. 빨간 새는 지쳐버리고 말았는데…….
저자
유주연
출판
보림
출판일
2010.11.30

  작은 새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찾기로 결심합니다. 도시로 여행을 떠나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자 하지만, 도시의 무생물들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작은 새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시를 탐험합니다. 도시에서의 경험을 통해 작은 새는 많은 생각과 깊은 경험을 쌓게 됩니다. 결국 도시의 여정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작은 새는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꿈꿉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의지의 힘을 배울 수 있습니다.

 

 
누가 우리 아빠 좀 말려 줘요
『누가 우리 아빠 좀 말려 줘요』는 이슬이와 괴짜 아빠의 좌충우돌 에너지 발명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어느날 갑자기, 이슬이 아빠가 에너지 독립을 선언한다. 아빠는 풍력발전기로 컴퓨터를 켜고, 자전거 발전기로 밥을 해 먹고, 태양열로 계란을 삶아 먹겠다고 한다. 게다가 여기저기에서 소 똥 돼지 똥을 얻어다 가스를 만든다고 하여 이슬이를 당황시킨다.
저자
김단비
출판
웃는돌고래
출판일
2012.06.05

  이슬이는 열 살이 되는 날 아빠로부터 선물 받은 자전거로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자전거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결국은 자전거 발전기로 변신합니다. 아빠는 "에너지 독립 선언"을 하고 집에서 쓰는 에너지를 모두 손으로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이로 인해 이슬이는 밥을 직접 만들어 먹고, 세탁기 대신 빨래판과 싸우는 아빠를 보게 됩니다. 이슬이 아빠는 다양한 발명품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를 수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닥쳤을 때, 아빠의 발명품들이 마을을 구해주게 됩니다. 이슬이 아빠의 괴짜 발명품 이야기는 부록인 "이슬이 아빠의 자연에너지 교실"에서 계속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자연에너지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화요일
 
스티나의 여름
『스티나의 여름』은 스웨덴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레나 안데르손의 그림동화이다. 자연을 닮은 아이 스티나와 할아버지의 날마다 신나는 여름 이야기를 담았다. 스티나는 해마다 여름이면 할아버지가 사는 작은 섬에 놀러 온다. 섬의 모든 것이 궁금한 스티나의 손에는 언제나 놀다가 발견한 무언가가 들려 있다. 자연을 닮은 아이 스티나에게 새가 떨어뜨리고 간 깃털 한 개부터 햇살에 반짝이는 빈 유리병까지, 모든 게 다 궁금하고 신기할 뿐이다. 이렇게 아이는 섬 구석구석을 다니며 날마다 신나는 여름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폭풍이 온다는 할아버지의 말에 스티나는 혼자 집을 나서는데…….
저자
레나 안데르손
출판
청어람아이
출판일
2015.08.14

  스티나는 매년 여름에 할아버지가 사는 작은 섬에 놀러 가는데, 그곳에서는 모든 것이 흥미롭고 신기한 것으로 가득합니다. 스티나는 자연을 닮은 아이로서 섬의 모든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즐거운 여름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폭풍이 온다는 말을 듣고 혼자 집을 나섭니다. 이 책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함께 가족애와 생동감으로 가득 찬 스티나의 여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뛰놀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얻는 법을 알려주며, 도시에서만 노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시작 다음(Before After)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밤이 낮이 되고, 꽃봉오리에서 꽃이 피고,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알에서 새가 태어나고, 계절이 바뀝니다. 자연만 변하는 건 아닙니다. 사각 돌기둥이 조각가에 손을 거쳐 멋진 조각으로 탄생하고, 넓은 땅에 빌딩이 세워지며 도시가 만들어지고, 양털에서 털실을 만들어 아이의 모자를 뜨기도 하고, 불이 나서 숲이 황폐해지기도 합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변하는 것도 있습니다. 잉크의 자리를 타자기가 대신하고, 비둘기 발에 묶어 날리던 편지를 비행기로 전달합니다. 『시작 다음 』은 ‘전과 후’를 주제로 세상의 모든 변화를 보여 줍니다. 더 놀라운 것은 단선적인 변화가 아닌, 생태계의 순환 구조를 함께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밤하늘의 달이 해로 바뀌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준 후 마지막 장면은 다시 해가 달로 바뀌는 밤하늘로 끝이 납니다. 밤하늘에서 시작해 밤하늘로 끝나는 이 책은 세상의 모든 변화가 서로 순환된다는 자연의 순리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퀴즈를 풀 듯 다음 장면을 상상하며 이 책을 읽어 보세요. 나뭇잎을 오르는 애벌레의 다음은 어떻게 달라질지, 나뭇잎을 갉아먹고 내려오는 애벌레는 다시 어딜 향해 나아갈지 상상하다 보면,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거에요. 전과 후의 이미지가 우리의 예상과는 다른 스토리로 이어져 다양한 관점을 키울 수 있답니다.
저자
안느-마르고 램스타인, 마티아스 아르귀
출판
한솔수북
출판일
2015.06.29

  《시작 다음》은 그림책으로, 한 장면을 보고 다음 장면을 상상하며 즐겁게 놀이하듯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은 시각적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육자들도 이 책을 활용하여 소그룹 활동이나 토론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 책은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인들에게도 추천되는 작품입니다.

 

 
흰지팡이 여행(사계절 그림책)(양장본 HardCover)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 시리즈, 제17권 『흰지팡이 여행』. 사람은 오감, 즉 눈(시각)과 귀(청각), 코(후각)와 입(미각), 그리고 손(촉각)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을 해나갑니다. 그중에서 한 가지라도 없다면 우리는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여자 아이 '발레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꺼운 안경을 써도 세상을 뚜렷하게 볼 수 없는 '발레리'가, 자신이 혼자 걸어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흰지팡이'와 친해지기까지의 사건사고가 펼쳐집니다. 아울러 눈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일깨워줍니다. 나는 '발레리'야.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어. 그러던 어느날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는데도 눈이 흐릿했어. 욕실문에 부딪쳐서 무릎을 다칠 정도였지. 엄마는 나를 데리고 병원에 갔어. 나는 눈이 멀게 되는 것인지도 몰라. 의사 선생님한테 허락을 받고 학교에 갔더니 담임 선생님이 수자 선생님을 소개시켜주셨어. 그리고 수자 선생님은 내가 싫어하는 '흰지팡이'를 소개시켜주는데……. 양장본. 〈font color="1e90ff"〉☞〈/font〉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흰지팡이 여행』은 어린이가 시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갖게 해줍니다.
저자
에이다 바셋 리치필드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08.05.20

  주인공 발레리는 시력을 잃어가는 어린이로, 어느 날부터 안경을 써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발레리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었지만, 수자 선생님의 도움으로 새로운 방법을 통해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수자 선생님은 발레리에게 지팡이를 주면서, 단독 보행 능력을 키우는 방법과 지팡이를 사용하여 세상을 탐험하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발레리는 이를 통해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되고,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며 일상생활을 이어나갑니다. 이를 통해 발레리는 눈이 보이지 않더라도 세상을 다양한 방법으로 볼 수 있음을 깨닫게 되고, 지팡이는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발레리의 이야기는 시각 장애인의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식을 전하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행 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수요일
 
뛰어라, 점프!
이 책은 말이 없는 아이 수리와 말 못하는 개 점프의 마음 열기, 그리고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되기의 과정을 담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동화이다. 정말 가까운 사람들끼리 서로의 깊은 감정에 귀 기울이고 들으려는 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잔잔하게 설득하는 이 책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특히 어른들이 우리 아이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데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저자
하신하
출판
논장
출판일
2014.09.15

  말이 없는 얌전한 아이 수리는 어느 날, 숨어 있는 개 점프를 데려옵니다. 점프는 점점 활발해지고, 그 후로 수리와 점프는 서로를 점점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수리는 점프를 보호소로 돌려보내려는 것을 거부하고, 점프를 친구로 생각한다고 외칩니다. 《뛰어라, 점프!》는 말 못 하는 개인 점프와 말이 없는 아이 수리가 마음을 나누며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리는 점프와의 교감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성장합니다. 이 책은 서로의 깊은 감정을 이해하고 듣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위니를 찾아서(Finding Winnie)(양장본 HardCover)
『위니를 찾아서(Finding Winnie)』는 2016년 칼데콧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인간과 동물의 우정을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칼데콧 심사위원들에게 “그림으로 들려주는 스토리텔링의 걸작!”, “한 군인과 곰 사이의 우정을 매개로 가족사가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풀어낸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번역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도서 뒷부분에 영어 원서 판면을 줄여 전문을 실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수의사 해리 콜번의 실제 증손녀로,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을 택함으로써 사실감을 높였습니다. 1914년 1차 대전 당시 캐나다의 해리 콜번이란 수의사는 사냥꾼에게 잡힌 새끼 곰을 보고 부대까지 동행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자신이 살던 캐나다의 도시 위니펙의 이름을 따 “위니"라는 이름을 줍니다. 위니는 해리가 전투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런던의 동물원에 맡겨집니다. 여기서 해리와 위니의 이야기는 끝나고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저자
린지 매틱
출판
미디어창비
출판일
2016.03.02

  1914년 1차 대전 당시 캐나다의 수의사 해리 콜번은 부대로 향하는 도중 사냥꾼에게 잡힌 새끼 곰을 보고, 그를 캐나다의 도시 위니펙의 이름을 따서 "위니"라고 지어줍니다. 전쟁 참전을 위해 영국으로 간 뒤, 참전을 위해 위니를 런던 동물원에 맡깁니다. 런던 동물원에서 위니를 특별한 친구로 여긴 한 아이와 그의 아버지가 위니를 모티브로 '곰돌이 푸' 이야기를 창작합니다. 이 이야기는 전쟁 시기를 겪는 병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출간 이후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수의사 해리 콜번의 실제 증손녀이며, 작품에서는 이야기를 아들에게 전달하는 구성을 통해 독자들에게 실제 이야기와 작품을 연결 짓도록 도와줍니다.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
커다란 나무 옆, 작은 집에 살고 있는 아저씨. 아저씨는 이 커다란 나무가 성가시기만 하다. 아침에 새들이 와서 노래할 때는 시끄러워서 화가 나고, 나무 아래서 차를 마실 때에는 찻잔에 새똥이 떨어져 화가 난다. 빨래를 널면 나무 그늘 때문에 빨래가 바짝 마르지 않고, 나무에 그물 침대를 매달고 잘 때는 벌레들이 건들거리고, 열매가 열리면 아이들이 서리를 하고, 가을에는 끝없이 잎이 떨어져서 계속 쓸어야 한다. 눈이 오면 나무에서 눈이 떨어진다. 이럴 때마다 아저씨는 나무를 걷어차면서 “두고 보자.”라고 말한다. 결국 몹시 화가 난 아저씨는 커다란 나무를 베어 버리고 만다. 하지만 나무가 없어지자 봄이 오는 것도, 아침이 오는 것도 알 수가 없고, 그물 침대를 매달 수도 없고, 열매를 거둘 수도, 낙엽을 태워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도 없다. 아저씨는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아저씨는 나무 그루터기에 싹이 돋아난 것을 알게 된다. 아저씨는 기뻐하며 싹에 물을 주고 새 나무는 무럭무럭 자라난다.
저자
사노 요코
출판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8.05.01

  아름다운 큰 나무가 있었습니다. 옆에 살던 아저씨는 나무의 새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마른 잎을 치우는 일에 고통받다가 결국 나무를 베어버렸지만, 그 후에 나무가 없는 자리에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아저씨는 자신이 벤 나무를 후회하여 울었지만, 그루터기에 파란 새싹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새싹을 키워 새로운 나무를 만들었습니다.

 


목요일
 
말더듬이 내친구 어버버
『말 더듬이 내 친구, 어버버』는 말을 더듬어서 '어버버'라는 별명을 갖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주인공 어버버가 주위의 배려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조금씩 밝은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친구인 '퐁퐁'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서술됐다. 새 학기 첫날, 한 남자 아이가 나타났다. 말을 더듬어서 금세 '어버버'라는 별명을 얻은 아이는 그날부터 고단한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아이들이 놀릴수록 어버버는 더 심하게 말을 더듬고, 그럴수록 아이들은 어버버를 더 놀려 댄다. 그러던 어느 날, 어버버가 학교 지붕 꼭대기에 혼자 올라갔는데….
저자
베아트리스 폰타넬
출판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8.04.09

  말더듬이인 어버버는 학교 첫날부터 놀림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 날, 아이들은 어버버가 혼자 지붕 꼭대기에 앉아 울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어버버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고, 그 이후로 어버버는 친구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약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며, 친구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어버버의 친구인 퐁퐁의 관점에서 이야기되며, 아이들에게 우정과 이해를 가르치는 좋은 교훈을 전합니다.

 

 
할아버지의 낡은 타자기(국민서관 그림동화 155)(양장본 HardCover)
구닥다리 타자기의 반란 『할아버지의 낡은 타자기』. 세대 차이가 나는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숙제를 하며,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오랜만에 놀러 온 손자 녀석은 컴퓨터로 숙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갑자기 정전이 되어 컴퓨터가 꺼지고 만다. 과연 손자 녀석은 무사히 숙제를 끝마칠 수 있을까?
저자
호몽 윌리
출판
국민서관
출판일
2014.01.28

  세대 차이가 나는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숙제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할아버지의 오래된 물건과 경험이 손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서로의 마음을 더 가깝게 만들어줍니다. 책은 현대 사회에서 컴퓨터와 같은 기술에만 친숙한 아이들에게 과거의 지혜와 경험을 전달하며, 할아버지와 손자의 따뜻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아이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 「콩닥콩닥」 제1권 『보이지 않는 아이』. 친구들 사이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 브라이언이 친구를 사귀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명쾌하게 그린 책입니다. 흑백이었던 브라이언은 저스틴과 친구가 되면서 점차 자신의 색깔을 온전하게 되찾게 됩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생활하는 아이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주변의 관심과 작은 친절이란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브라이언은 친절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친구들 눈에는 그런 브라이언이 보이지 않나 봅니다. 심지어 선생님조차도 다른 아이들을 챙기느라 브라이언을 신경 쓰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스틴이라는 아이가 전학을 왔습니다. 불고기 때문에 저스틴이 친구들의 놀림을 받자 브라이언은 그를 위로해줍니다. 저스틴은 친절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브라이언’이 보인 것인데….
저자
트루디 루드위그
출판
책과콩나무
출판일
2013.11.20

  전학 온 저스틴은 ‘보이지 않는 아이’ 브라이언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의 모습과 재능을 알아차리고 손을 내밀어 줍니다. 브라이언은 이 친절에 의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진정한 모습을 찾게 됩니다. 이 책은 다른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행동의 중요성과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독자들은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누군가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금요일
 
위대한 여행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호주 출신의 영화 제작자이자 작가인 제니 베이커의 그림책 『위대한 여행』. 담담한 눈길로 도요새의 여정을 따라 가다 보면, 우리는 이끌리듯 자연과 우주, 다시 사람을 만납니다. 일생 동안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보다 더 멀리 비행하는,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멀리 나는 동물로 알려진 큰뒷부리도요. 이 새가 다다른 도착지에서 우리는 어떤 물음과 마주하게 될까요?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신비롭고 매혹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저자
제니 베이커
출판
토토북
출판일
2016.01.07

  갯벌과 모래가 펼쳐진 어느 바닷가에서 흰 점박이 도요새 한 마리가 무리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긴 여정을 떠날 준비를 마치고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며 여러 가족들을 만나고, 쉴 곳을 찾으며, 생명의 길을 걷게 됩니다. 도요새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자연과 우주, 그리고 사람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은 우주와 자연, 생명의 신비와 사랑과 존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용구 삼촌
스스로 길이 된 사람, 권정생 모진 가난 속에서 가혹한 병을 안고 살면서도 자신 안에 갇히는 것을 거부한 사람. 처음엔 “세상에 태어났다가 그냥 죽는 게 억울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가, 개인의 운명을 시대와 역사 속에 자리매김하면서 보다 넓고 깊은 세계로 나아간 사람. 용서와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통일, 서로 나누고 아끼면서 만들어 가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한 연민, 자연의 질서에 대한 경외와 존중으로 어느덧 우리 아동문학의 길이 된 사람. 출간 10년을 앞두고 권정생 선생의 <용구 삼촌>의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판형을 시원하게 키우고 표지도 새로 단장했습니다.
저자
권정생
출판
산하
출판일
2018.12.06

   서투른 용구 삼촌은 사람들에게 바보로 여겨집니다. 어느 날 용구 삼촌이 사라지는데, 결국 삼촌은 숲 속에서 가슴 안에 산토끼를 안은 채 발견됩니다. 작품을 통해 우리는 사람다움의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월화수토토토일
병만이는 학교 가는 날 아침이면 이상하게 배가 슬슬 아파 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건 금요일 아침이 되면 조금 덜 아팠다가, 일요일 밤이 되면 다시 아프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세상은 왜 이리도 불공평하게 느껴지는지…. 주말은 달랑 토요일, 일요일밖에 없는데, 학교 가는 날은 다섯 번이나 되니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만이는 우연히 ‘월화수토토토일 학교’를 알게 됩니다. 공부도 3일, 토요일도 3일, 일요일은 보너스라고 말하는 아주 환상적인 학교이지요. 과연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병만이의 월화수토토토일 학교생활은 어떨까요?
저자
신채연
출판
좋은책어린이
출판일
2015.01.23

  월화수토토토일 학교는 체육 시간을 없애고 소풍을 비디오로 대체하여 토요일을 추가로 늘립니다. 심지어 식사와 화장실 시간도 절약하여 토요일을 더 즐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런 학교에서는 월, 화, 수가 단지 토요일을 위한 견디는 날로 여겨지며, 다른 날들의 가치는 없어져 버립니다. 사실은 모든 요일은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져 있으며, 토요일을 즐기기 위해서 나머지 요일도 알차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만약 토요일을 기다리며 나머지 요일을 잘 보내고 있다면, 토요일도 더욱 값지고 의미 있게 느껴질 테니까요.

 


토요일
 
돌로 지은 절 석굴암(웅진주니어 빅북 7)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제4권 『돌로 지은 절, 석굴암』.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석굴암'에 대해 다룬다. 신라 시대에 나라를 지키러 나간 아버지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엄마와 함께 부처님께 기도하러 석굴암으로 온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소녀를 따라 석굴암 속으로 들어가 신비로운 조각상은 물론, 살아 있는 듯 자비롭고 위엄있는 본존불을 만나면서 그곳의 아름다움은 물론, 의미를 깨닫도록 이끈다. 목탄과 먹을 활용한 탁본 기법의 그림으로 석굴암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시리즈는, 전세계가 함께 보호하고 전해야 할 유산으로 유네스코가 정한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세계자연유산', '세계기록유산', 그리고 '세계무형문화유산'을 소개한다. 정보와 지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유산이 갖는 역사성, 아름다움, 과학성을 만끽하면서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뒷부분마다 전문적이고 세밀한 지식을 제공한다.
저자
김미혜
출판
웅진주니어
출판일
2017.04.28

  이 책은 소녀가 신라의 석굴암으로 떠나는 신비로운 여정을 다룹니다. 소녀는 석굴암 속에서 놀라운 조각상과 위엄 있는 본존불을 만나며 아름다움과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작가는 목탄과 먹을 활용한 탁본 기법의 그림을 사용하여 석굴암을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이 책은 '2010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 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심사위원회는 그림의 명암법과 색조가 독자를 사로잡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직업 한 바퀴
소설가 이명랑과 일러스트레이터 조경규가 아이들을 직업의 세계로 이끄는 『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 치킨 강정을 좋아하는 소년 '현상이'가 하루동안 동네에서 만나게 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우유 배달원, 배전 전기원, 기상 캐스터, 그리고 자영업자 등의 직업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직업의 세계를 체험하도록 이끈다. 직업의 의미를 깨달아 건강한 직업 의식을 기를 수 있다. 나아가 어른이 되어 직업을 선택할 때 유용한 주체적 시각을 미리 갖도록 인도한다.
저자
이명랑
출판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12.04.12

  《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는 어린이들이 동네 이웃들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통해 각 직업의 중요성과 의미를 이해하고 건강한 직업의식을 키울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직업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일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주체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경주(아름다운 우리 땅 우리 문화 4)(양장본 HardCover)
「아름다운 우리 땅 우리 문화」 제4권 『경주』. 천 년의 아름다운 신라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주로 아이들을 초대한다. 첨성대, 분황사, 에밀레종, 불국사, 석굴암, 그리고 문무대왕릉 등이 품은 천 년의 이야기를, 마치 시를 읽어주듯이 운율감 있는 문장과 다정다감한 문체로 들려주고 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문화유산이기도 한 경주의 풍경을 고풍스럽고 아름답게 담아낸 그림은 마치 직접 여행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
김경화
출판
파란자전거
출판일
2010.03.01

  《천 년의 이야기를 품은 땅 경주》는 경주의 다채로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그림책으로 담아낸 책입니다. 이 책은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지들을 돌아가면서 그곳에서 전해지는 역사와 전설을 소개합니다.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인 내용들을 그림과 함께 풀어내어 어린이들과 외국인들이 경주를 더욱 재미있게 탐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일요일
 
마티스의 정원
뉴욕 현대미술관 출판부에서 기획한 그림책 [마티스의 정원]. 이 책의 모티브는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앙리 마티스: 컷 아웃츠(The Cut-Outs)’라는 이름으로 전시 중인 작품이다. ‘컷아웃’ 작품들은 색채 회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의 말년에 탄생한 대작으로 마티스는 물감을 칠한 종이를 가위로 오려 붙이는 방식으로 가장 혁신적인 기법을 창조해 냈다. 이 책은 마티스가 색채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담아내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색이 등장하는데, 마티스가 색채 실험하는 과정이 자세히 그려져 있고,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서로 다른 색이 어떻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직접 눈으로 체험하면서 색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사만사 프리드만
출판
주니어RHK
출판일
2014.12.10

  화가 앙리 마티스가 하얀 종이에서 작은 새를 오려 벽에 붙이면서 시작된 작품 활동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마티스는 종이를 오려 모양을 만들고 색을 입혀 실험하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색채와 컷아웃 기법을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하는데, 그 과정은 아이들이 색채와 창의성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책은 마티스의 작업을 통해 예술은 일상에서 시작되고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발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마티스의 작업 과정을 통해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으며, 가위와 종이를 활용한 미술 활동은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과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킁킁이가 간다. 2: 고기를 좋아하는 동물(우리나라 야생동물)(양장본 HardCover)
야생동물 연구가 최현명이 어린이 책 그림 작가 윤보원과 함께한 『킁킁이가 간다』 제2권 <고기를 좋아하는 동물>. 야생소년 '킁킁이'와 함께 우리나라 남녘과 북녘에 사는 야생동물을 만나는 동물생태그림책이다. 제2권에서는 '육식동물'을 만난다. 야생동물을 만나면 친구가 되어 스스럼없이 함께 먹고 자고 뒹굴면서 즐겁게 뛰어노는 킁킁이뿐 아니라, 동물박사 땃쥐 아저씨도 등장시켜 평소에 보기 어려운 수달, 호랑이, 삵, 여우, 늑대, 족제비 등의 가장 중요한 생태 특징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만화를 읽고 그림책을 보고 정보를 얻는 등 세 가지 형식이 어우러져 있어 관십과 집중을 유도한다.
저자
윤보원
출판
보리
출판일
2012.05.04

  『킁킁이가 간다! 2』는 고기를 좋아하는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야생 소년 킁킁이와 동물 박사 땃쥐 아저씨가 다양한 동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수달, 삵, 호랑이, 족제비, 여우, 늑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달이 물속에서 콧구멍이 닫히는 이유, 천하무적 호랑이가 당하는 이유, 늑대가 울부짖는 이유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벼가 자란다
■우리가 날마다 먹는 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우리가 날마다 먹는 밥은 쌀로 만듭니다. 이 쌀은 논에서 농부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땀 흘리며 일해 거둬들인 것이지요. 쌀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겨레의 피와 살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들살림 가운데 가장 핵심인 벼농사는 우리 문화의 바탕이기도 합니다. 《벼가 자란다》는 우리가 먹고 사는데 가장 기본인 쌀과 벼농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벼농사의 과정을 일기 글로 풀어 써서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구성했습니다. 제목과 날짜가 있어서 어느 시기에 논갈이를 하고 모내기를 하는지, 가뭄이 들거나 장마가 지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말타기, 물놀이, 썰매 타기 같은, 계절 따라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함께 그려서 그 시절의 풍경과 아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 논! 논에서 벼와 함께 살아가는 여러 동식물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따뜻한 수채화로 그린 풍경 속에는 농사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여러 동식물의 모습이 함께 있습니다. 계절 따라 꽃과 풀이 달라지고, 동물들은 바삐 움직이며 저마다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논 곳곳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명들의 모습을 재미나게 찾아볼 수 있지요. 논갈이 때는 제비꽃, 민들레, 쑥, 개구리를 볼 수 있고, 모내기 때는 이리저리 헤엄치는 올챙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매기 때는 우렁이, 소금쟁이, 물방개, 잠자리, 다슬기, 미꾸라지, 나비, 뚝새풀, 보풀, 개구리밥을 볼 수 있지요. 벼가 자라는 논은 사람뿐 아니라 다양한 생명을 함께 살리고 키웁니다. 그 풍경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게 합니다. ■우리 겨레의 마음, 농부의 마음 오래전부터 해 오던 우리 겨레의 전통적인 농사법을 그림책에 담기 위해 손으로 모를 심고, 김을 매고, 낫으로 벼를 베는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또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어 땅심이 살아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래야 논의 생태계를 온전히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화가와 편집자도 직접 농사일을 거들며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일하는 어른들께 벼농사에 관한 이야기며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겨레가 오래전부터 해 오던 농사짓는 모습과 벼를 키우는 농부의 마음을 그림책에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겨레의 지혜와 자연 생태를 고스란히 담아낸 〈산들바다 자연그림책〉 〈보리 어린이 살림 그림책〉이 〈산들바다 자연그림책〉으로 새롭게 개정되어 나왔습니다. 판형과 표지를 바꾸고, 표현과 구성도 지금의 정서와 어울리도록 다듬었습니다. 물론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게 한 기존 시리즈의 색깔이 흐려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우리 겨레는 오랫동안 산과 들과 바다에서 양식을 얻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따라서 ‘산’, ‘들’, ‘바다’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연을 잘 알아야 자연과 잘 어우러져 함께 살아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들바다 자연그림책〉은 이 세 자연 영역 안에서 우리 땅의 생태와 겨레의 지혜를 함께 배우고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자기 둘레와 뿌리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건강한 감수성을 자라게 하는 바탕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저자
보리 편집부
출판
보리출판사
출판일
2021.07.01

  『벼가 자란다』는 쌀과 벼농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은 벼농사의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논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의 모습도 담고 있습니다. 수채화로 그린 풍경 속에는 각 계절마다 다른 꽃과 풀, 동물들의 활동이 묘사되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가와 편집자가 직접 농사일을 하며 그림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 겨레의 농사짓는 모습과 농부의 마음을 정확하게 담아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연과 농사에 대한 이해를 높여줌으로써 건강한 감수성을 자라게 하는 데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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