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엄마가 아닌 미영 씨라는 다른 자아를 탐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엄마의 희생과 자아를 살피며, 자신의 초상화와 새로운 초상화를 통해 엄마를 이해하고자 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결국, 엄마의 본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통해 낯선 존재가 아닌 가족으로서의 엄마를 이해하려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큰사람 장길손』은 한국의 창세신화를 다룬 그림책으로, 여느 창조신과는 달리 익살과 해학이 풍부하며 크고 별난 사람인 장길손이 우리 땅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장길손은 크고 배부르고 항상 배고픈 존재로, 먹는 것으로 산, 섬, 강을 만들어내고, 마침내는 자기 몸을 희생하여 세상을 창조합니다. 이 이야기는 장난기 있는 문체와 새로운 캐릭터로 표현되어 있으며, 독자들에게 전통적인 이야기의 즐거움과 상상력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도토리숲의 '우리 민속설화' 시리즈 중 하나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한국의 민속과 전통 이야기를 다루며 전문가와 작가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책을 제공하는 시리즈입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말놀이를 다룹니다. 전통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어린이들이 말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즐길 수 있고, 말놀이를 통해 말의 일관성이나 통일성보다는 무의미함과 허풍, 소란스러움을 즐기며 상상력을 넓힐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옛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15편의 말놀이가 담겨 있으며, 현대적인 표현과 유머를 가미한 그림들이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황제와 연』은 중국 전통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작은 공주가 황제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공주는 작지만 용기와 지혜를 지니고 있어요. 책은 전통적인 중국 민간예술 기법인 젠즈를 사용한 그림과 함께 전통적인 이야기를 재현합니다. 작가 제인 욜런의 글과 에드 영의 그림이 어우러져, 소중함과 용기,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노인과 거대한 물고기의 사투를 다룬 이 소설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받은 작품으로, 헤밍웨이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책은 노인의 끈질긴 도전과 용기를 그린 것으로, 실패로 보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헤밍웨이는 노인의 도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넘어 울림을 전합니다. 특히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재해석되어, 헤밍웨이의 원작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은 노인과 물고기의 대립을 생생한 그림으로 표현하며, 읽는 이들에게 성공과 포기, 희망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노인의 끈질긴 도전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는 현대 사회에서도 의미 있는 가치로 다가옵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이전, 케이블카는 샌프란시스코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에서는 시민들이 케이블카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케이블카를 통해 잃어가는 가치를 되돌아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케이블카의 보존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은 민주주의 정신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오래된 가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프레드릭은 낭만적이고 수줍은 들쥐로, 오래된 돌담 옆 헛간에 삽니다. 겨울이 다가와도 양식을 모으는 대신 태양의 온기와 색채, 그리고 아름다운 낱말을 수집하는데 바쁩니다. 겨울에는 다른 들쥐들이 배고픔에 시달리는 가운데, 프레드릭은 자신이 가을에 모아둔 양식을 나눠줍니다. 그 결과, 다른 들쥐들은 추위와 배고픔을 잊고 프레드릭의 선물에 행복을 누립니다. 레오 리오니는 어린이를 독립된 주체로 보고 그들의 독립된 자아 의식을 중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레드릭』은 그의 작가정신을 잘 반영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콜라주 기법을 이용하여 부드럽고 밝은 색채와 단순한 선으로 절제미를 표현했으며, 어린이들이 자신의 고유한 사고를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프레드릭은 시인 들쥐로서 자기의 색깔과 주장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그림과 글 모두 감각적인 인상을 줍니다. 프레드릭은 햇살과 색깔, 아름다운 낱말을 모으는 들쥐로, 다른 들쥐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왕국 사람들은 처음에는 적개심에 불타며 서로를 공격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황을 받아들이고 협력하는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봄이 오면 미움도 녹아내리며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게 되었지만 여전히 왕과 여왕은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릭 블랑코의 일러스트에는 현실의 풍자와 암호가 담겨 있으며, 미움과 사랑이 서로 연결된 복잡한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19세기 영국 대명사 셜록 홈스가 탐정의 대명사로 활약하는 도시 오스탕드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그린 책입니다. 해골 1,275명이 살고 있는 이 도시에서 해골 탐정 셜록이 새로운 사건에 도전합니다. 평화로운 분위기를 깨뜨린 정체불명의 털북숭이 괴물이 주민들의 뼈를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셜록은 수사에 힘을 씁니다. 책은 셜록 홈스 추리 소설의 그림책 버전으로, 두려움의 상징이었던 유령과 해골이 우스꽝스럽고 재미있는 존재로 변모하며,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까지 풀어냅니다. 핼러윈 축제의 분위기와 함께 우스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이 책은 미스터리와 탐정이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어느 시골에서 전학 온 더벅머리 소년 '최영대'가 학급의 따돌림을 겪고 있습니다. 차림새와 청결상태 등의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받으며 우울해합니다. 하지만 수학여행 중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친구들이 영대에게 관심을 표하고 사과를 하게 되면서 그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독서를 통해 이해하고 배우는 즐거움을 전합니다.
이 책은 현실의 억압과 고민을 풀어주는 판타지 세계를 그린 다섯 편의 동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동화집에는 매를 드는 엄마에게 맞는 아이 남수가 주인공인 「낙지가 보낸 선물」 등 현실보다 더 실감 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남수가 낙지를 살리려다 엄마에게 맞고, 하늘나라로 간 낙지가 보낸 빨판이 달린 신발을 신게 되어 엄마의 회초리를 피합니다. 또한, 「꽁꽁별에서 온 어머니」에서는 어머니가 외계인이라 딸과 소통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고,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에서는 도깨비 친구들과 놀며 억눌린 마음을 풀어줍니다. 이 동화들은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다루며, 전통 소재와 유머 넘치는 그림이 더해져 재미와 몰입을 높입니다.
이 이야기는 동화 작가 지망생인 엄마와 딸 은교의 ‘남자 친구 찾기’ 탐정놀이에 관한 것입니다. 엄마는 은교가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지만, 은교는 끝까지 비밀을 지키려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탐정놀이를 제안하고, 세 번의 질문을 통해 9명의 남자아이 중 은교가 좋아하는 아이를 찾아내려 합니다. 은교는 엄마에게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다고 고백하지만, 누군지는 비밀이라고 합니다. 엄마는 은교에게 탐정놀이를 제안합니다. 엄마는 탐정이 되어 질문을 하고, 은교는 "예" 또는 "아니요"로 대답하며 엄마가 남자아이를 맞히는 것이 목표입니다. 엄마는 은교의 반 남자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탐정놀이를 시작합니다.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후보를 좁혀 나갑니다. 최종 후보로 안경태, 손호범, 오리온이 남습니다. 엄마는 세 번째 질문을 통해 은교가 좋아하는 아이를 맞히려 합니다. 은교는 그토록 좋아하던 남자아이가 전학을 간다는 사실에 슬픔에 빠집니다. 엄마는 은교를 위로하며, 그 애가 전학 가더라도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엄마와 은교는 '풋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더 가까워집니다. 이 풋사랑은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엄마와 딸은 탐정놀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은교의 첫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경험을 나눕니다. 이 과정에서 둘은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풋사랑의 의미를 함께 발견하게 됩니다.
베스트셀러 『책 먹는 여우』의 두 번째 이야기인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입니다. 14년 만에 돌아온 여우 아저씨는 유명한 작가로, 새 소설을 쓰기 위해 모아둔 이야기와 아이디어, 수집품들을 도둑맞고 이야기 도둑을 찾아 나섭니다. 여우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글쓰기 특급 비법을 전수합니다. 혼자 다니며 이야기 모으기, 주변을 주의 깊게 보기, 신기한 이야기를 찾기, 메모하기 등의 방법을 통해 글감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야기 도둑 몽털 씨는 여우 아저씨의 재료를 훔쳐 글을 잘 쓰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자신의 노력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여우 아저씨는 몽털 씨를 용서하고 기회를 줍니다. 몽털 씨는 도서관 업무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찾게 됩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내용입니다.
옆집으로 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이사 오자, 영훈이는 담구멍으로 할아버지를 관찰합니다. 할아버지는 밖으로 나오지 않고, 마루에서 허공을 바라보거나 마당에서 고개를 떨군 채 서 있었습니다. 외롭고 호기심 많은 영훈이는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고 싶어 종이비행기에 편지를 써서 보냅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할아버지는 영훈이의 친구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됩니다. 이 책은 혼자 사는 노인과 외로운 아이가 서로 친구가 되면서 외로움을 극복하고 진정한 우정을 쌓는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우정은 기다림과 진심에서 비롯됩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다가가야 합니다. 외로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 외로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며, 진정한 친구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이자 작가 류호선이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토리는 담임 선생님이 들려준 「막내 기러기의 첫 여행」 이야기를 듣고, 칭찬받기 숙제를 하게 됩니다. 토리는 칭찬왕이 되기 위해 할머니에게 칭찬을 부탁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갈등과 깨달음을 경험합니다. 이야기 속에서 토리는 할머니에게 무조건 칭찬해 달라고 부탁하고, 할머니는 토리의 행동을 칭찬합니다. 그러나 토리는 그런 칭찬이 진심이 아닌 것 같아 혼란스러워합니다. 엄마에게 칭찬받지 못한 토리는 눈물을 흘리지만, 이는 토리가 칭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계기가 됩니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칭찬을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얻고, 진심이 담긴 칭찬의 중요성을 배우는 과정을 그립니다. 토리의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칭찬이 단순한 격려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동화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어른들에게는 진심 어린 칭찬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까만 나라 노란 추장』은 1971년 서울대 교수직을 버리고 아프리카로 떠난 농학박사 한상기 씨의 삶을 담은 그림동화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타인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상기 박사는 1971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로 떠나 요루바족의 추장이 되었습니다. 그는 23년 동안 현지에서 카사바, 얌, 바나나 등의 개량종을 연구하고 사람들을 교육하며 기아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특히 1973년 카사바 밭에 닥친 면충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기생충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진정한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고귀한 정신을 가르쳐줍니다.
2014년 볼로냐 라가치 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은 니콜라 데이비스의 『약속』입니다. 가난하고 황폐한 도시에 사는 한 아이가 노부인의 가방을 훔치려다 도토리를 심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도시는 점점 푸르게 변하며 사람들도 활기를 되찾게 됩니다. 이 책은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며, 자연과의 관계 회복을 강조합니다. 로라 칼린의 아름다운 그림이 이야기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인문적인 질문들을 제시합니다. 행복이란 무엇인지, 배우고 생각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게 합니다. 작가는 행복이 작은 순간에 시작되고, 실패나 어려움을 극복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능력에 의해 구체화된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행복을 실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신두리 모래언덕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모래언덕으로, 바닷바람이 불어 모래가 쌓여서 형성되었습니다. 전체 길이는 3.4km에 이르며, 남쪽은 인공적인 개발로 원래의 모습을 잃었지만, 북쪽 일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작은 연못인 두웅습지도 있으며, 특정 식물들이 살아가는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은 2007년 해양 유출 사고 이후 복원되었습니다. 이 책은 모래언덕에 자라는 다채로운 식물들의 사계절 변화를 통해 생명의 아름다움을 담아내었으며, 특히 환경에 적응한 식물들의 특징과 생태적 의미를 전달합니다.
『밤의 과학』은 밤에 대한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지구와 우주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그림책입니다.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들의 특성부터 밤하늘의 별과 행성들의 다양한 모습, 그리고 인간이 발전시킨 밝은 빛의 역사까지 다룹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