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둥실둥실

[중등 추천도서] 5월 넷째 주 본문

book/중등

[중등 추천도서] 5월 넷째 주

심둥심둥 2024. 6. 11. 19:46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수상한 우체통
프랑스 청소년들이 직접 뽑은 2016 엥코립티블 상 수상작 『수상한 우체통』. 1914년 열여섯 살 소년이 2014년 열네 살 소년에게 편지를 보낸다면? 수상한 우체통이 전해 주는 초특급 빠른우편! 엉뚱한 상상으로 가득한 작품이다.
저자
실렌 에드가르, 폴 베오른
출판
푸른숲주니어
출판일
2016.10.17

  소설 『수상한 우체통』은 1914년과 2014년, 100년을 뛰어넘어 편지를 주고받는 두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 판타지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시대에 살지만 비슷한 고민을 나누는 두 주인공, 하드리엥과 아드리엥의 우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2014년의 아드리엥이 새해 카드로 시작된 편지는 1914년의 하드리엥에게 도착합니다. 두 소년은 서로를 사촌으로 착각하며 학교, 부모, 진로, 이성 친구 등 다양한 고민을 나누며 우정을 쌓습니다. 1914년 하드리엥은 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농사일을 돕고, 자동차를 발명하는 꿈을 가진 소년입니다. 2014년 아드리엥은 현대 도시에서 정보화 사회의 혜택을 누리지만, 연애와 성적 스트레스로 인해 불행을 느낍니다. 아드리엥은 하드리엥이 곧 제1차 세계 대전을 맞이하게 될 것을 알게 됩니다. 전쟁의 경과와 상흔을 조사하면서, 아드리엥은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하드리엥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드리엥은 하드리엥과의 편지를 통해 역사적 지식을 쌓고, 이를 활용해 학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둡니다. 하드리엥은 아드리엥 덕분에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찾게 됩니다. 이 소설은 10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두 소년의 우정을 통해 역사의 중요성과 세대 간의 공감을 강조합니다.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느끼며,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오렌지 1KG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표지글] 엄마가 나를 불러서 깊고 텅 빈 동굴에서 울려 퍼지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돌아올 때, 오렌지 사 오는 것 잊지마, 알리스!" 시장 보는 일이, 아주 사소한 일들이 여전히 엄마에게 중요한 일이나 된다는 듯이. 자신의 육신에서 고통스럽게 뽑아 올린 그 목소리, 결국 가쁜 숨결에 묻혀버린 미약한 목소리에는 내게 내리는 단호한 명령이 들어 있었다. "알리스, 오랜지 사 오는 것 잊지 마!" 이 말은 내게 이런 뜻이었다. "살아라, 내 딸아, 살아야 한다."
저자
로젤린느 모렐
출판
청어람주니어
출판일
2009.06.05

  이 이야기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성찰을 제공하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주인공 알리스는 열두 살의 어린 소녀로, 병에 걸려 투병 중인 엄마와 아빠와 함께 하루하루 삶과 죽음을 마주하게 됩니다. 엄마의 죽음 앞에서 겁에 질리고 체념하지만, 알리스는 점차 죽음이 삶의 일부임을 깨닫게 됩니다. 소설은 간결하고 담담한 필체로, 죽음과 삶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죽음이 삶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삶을 더욱 생생하게 이해하게 만드는 지점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엄마가 알리스에게 던진 “오렌지 사 오는 것 잊지 마”라는 말은 죽음이 삶을 잠식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알리스는 엄마의 죽음을 통해 삶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죽음을 받아들이는 품위가 중요함을 깨닫고, 계속해서 삶의 선물들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에도 삶을 이어가는 힘과 위안을 전해줍니다.


 
뚱보, 내 인생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카톡의 프로필 이미지는 실제와 상관없이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 내가 사는 집, 내가 먹는 음식, 내가 쓰는 일상용품, 내가 읽는 책, 내가 바라보는 세계가 모조리 이미지화되어 피드로 박제되는 세상. 그럴듯하게 보기 좋은 이미지를 고르고 프레임을 잘 짜면 그뿐, 보이지 않는 것들은 아무 쓸모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외모지상주의나 황금만능주의를 개탄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당연하지만 아무런 설득력도 갖기 어렵다. 내면에 담긴 감성과 지성, 도덕성 같은 것들은 아무리 강조해봐야 공허할 수밖에. 그러니 못생기거나 키가 작거나 뚱뚱한 사람이 요즘처럼 살기 힘든 때가 또 있었을까. 『뚱보, 내 인생』은 학교 건강검진에서 명실상부 비만 판정을 받은 뚱보 벵자멩을 주인공으로 하는 청소년소설이다. 십대 청소년들에게 외모가 중요하다는 것은 말하나마나이고 볼품없는 외모를 가진 청소년들에게는 그 자체가 심각한 고민거리이자 인생의 짐이다. 특히나 뚱뚱한 몸은 게으르다거나 자제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 되곤 한다. 저렇게 자기 자신을 방치하고 아무렇게나 살아가다니, 쯧쯧. 마치 식욕을 조절하고 날씬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삶의 목표라도 되는 양 함부로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것이다. 주인공 벵자멩이 비만 2급이라는 판정을 받는 것은 물론 많이 먹기 때문이다. 그러나 벵자멩이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벵자멩은 먹는 것을 좋아한다. 벵자맹의 장래 희망은 손님들에게 근사한 식사를 대접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셰프가 되는 것이고, 벵자멩은 잘 챙겨 먹는 일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그에게 저녁식사란 잘 보낸 하루를 마무리 지어주거나 혹은 반대로 잘 보내지 못한 하루를 구제해주는 의식이 된다. 음식이 인생의 즐거움이고 꿈을 넓혀 나가는 기반이 된다면 뚱보가 대수랴. 문제는 뚱보 벵자멩에게 첫사랑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쇼핑몰에서 몸에 맞는 옷을 찾기도 힘들고, 수영장에서는 물 밖에 나가기가 부끄럽고, 체육 선생님에게 언제나 지적을 당하는 벵자멩. 이런 뚱보에게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저자
미카엘 올리비에
출판
바람의아이들
출판일
2024.03.10

  『뚱보, 내 인생』은 청소년 소설로, 주인공 벵자멩이 비만 2급 판정을 받으며 겪는 고난과 성장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벵자멩은 음식을 좋아하고 레스토랑 셰프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러나 비만으로 인해 외모와 관련된 편견과 차별을 겪으며 첫사랑 클레르와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벵자멩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심이 흔들립니다. 결국 첫사랑의 실패로 인해 폭식과 학교생활의 문제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벵자멩은 청소년심리상담가를 만나고,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상담과 주위 어른들의 도움으로 벵자멩은 상황을 극복하고 클레르와 친구로서의 관계를 발전시킵니다. 벵자멩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며 인생을 즐기는 법을 배워나갑니다. 이 책은 외모와 체중 문제를 다루며, 십 대 청소년들에게 내면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뚱보, 내 인생』은 2000년대 초반 프랑스에서 출간된 후 16개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TV드라마로도 제작된 스테디셀러입니다. 미카엘 올리비에는 비만 문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하며 현대적 의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트레버(개정판)(Vivavivo 6)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의 원작소설『트레버』. 청소년들의 빛나는 삶을 위한 문학 시리즈「VivaVivo(비바비보)」의 여섯 번째 책이다. VivaVivo는 '깨어 있는 삶'이라는 뜻의 에스페란토 어이다. 이 작품은 미국의 대표 단편소설 작가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의 소설로,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열두 살 소년 트레버의 아름다운 제안을 만날 수 있다.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년 트레버 맥킨니. 어느 날 사회 선생님 루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천하라'라는 특별 과제를 내준다. 트레버는 자신이 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 세 사람이 각자 또 다른 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Pay it Forward(다른 사람에게 베풀기)' 운동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데…. 트레버는 모든 사람들이 그 운동을 실천한다면 결국 세상은 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세 사람을 찾아 나선다. 이 소설은 1999년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았으며,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소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설립된 'PIFF(Pay it Forward Foundation)'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1년에는 할리 조엘 오스먼트, 캐빈 스페이시, 헬렌 헌트 등이 출연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개정판)
저자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
출판
뜨인돌출판사
출판일
2008.11.15

  이 소설은 12살 소년 트레버가 제안한 ‘Pay it Forward(다른 사람에게 베풀기)’ 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운동은 한 사람이 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 세 사람이 각자 또 다른 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총 16번의 단계를 거치면 대한민국 인구 5,000만 명 대부분에게 도움이 전달될 수 있는 개념입니다. 트레버는 이 단순하고 긍정적인 아이디어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킵니다. 트레버의 아이디어는 1999년 출간된 소설 『트레버』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고, 미국 CBS 방송에서 보도되었으며, 아마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PIFF(Pay It Forward Foundation)의 설립으로 이어져 활발한 사회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소설은 할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도 2001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작가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는 단편소설 작가로,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를 당했을 때 받은 도움을 계기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트레버 같은 존재가 있으며, 세상을 더 따뜻하고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12세 소년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트레버는 학교 과제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천하라’는 과제를 받습니다. 그는 선행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세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도움을 받은 사람은 다른 세 사람을 돕는 방식으로, 이는 작은 선행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레버는 자신의 믿음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