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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추천도서] 4월 넷째 주

심둥심둥 2024. 4. 25. 11:40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월요일
 
감은장아기(우리나라 그림책 9)(양장본 HardCover)
「우리나라 그림책」제9권 『감은장아기』. 이 책은 운명과 인연을 다룬 우리 구전 신화로서, 제주도에서 전해 오는 굿노래 ‘삼공본풀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 정서에 맞추어 알맞게 다듬어 쓴 것이다. 누구 덕에 사느냐는 부모의 질문에 내 덕에 산다고 말한 감은장아기는 부모에게 쫓겨나지만 스스로 헤쳐 나가는 당찬 삶을 산다. 그리고 나중에 사람의 운명을 다스리는 신이 된다. 카메라의 네거티브 필름 같기도 한 검은 그림이 까만 나무그릇에 담긴 죽을 먹고 살아나 씩씩하게 자기 인생을 걸어간 감은장아기의 모험과 도전을 인상 깊게 표현해냈다.
저자
서정오
출판
봄봄출판사
출판일
2012.06.20

  가난한 부부에게 세 딸이 있었습니다. 딸들이 자라며 집안 살림이 풍요로워졌습니다. 부모가 딸들에게 누구 덕에 먹고사는지 물었을 때, 큰딸과 둘째 딸은 부모 덕이라고 대답했지만, 막내 딸인 감은장아기는 "내 덕에 먹고삽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부모는 화를 내고 감은장아기를 집에서 내쫓았습니다. 감은장아기는 삼 형제의 집에서 살며 막내아들과 결혼하였고, 그곳에서 금덩이를 주워 잘 살았습니다. 나중에 부모를 그리워하는 감은장아기는 거지 잔치를 열어 부모를 찾았고, 결국 눈이 멀어 거지가 된 부모를 만나 다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감은장아기는 나중에 사람의 운명을 다스리는 신이 되었습니다.

 

 
꽃을 선물할게
그림책과 만화, 동화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 강경수의 그림책 『꽃을 선물할게』가 출간되었다.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와 그 무당벌레를 구할지 말지 고민하는 곰의 대화가 팽팽하게 맞서며 흥미를 끈다. 거미, 무당벌레, 곰 가운데 누구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읽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주제를 전한다. 반복-점층-반전으로 짜인 구조, 영화적인 화면 구성이 색다르다.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유머 속에 인간 속성에 대한 성찰을 담은 한 편의 희극이자 창작 우화이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여럿이 함께 읽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기에 좋은 토론 그림책으로 소개하기에도 맞춤하다. 어느 날 아침, 무당벌레가 거미줄에 걸렸다. 마침 지나가는 곰을 발견하고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곰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를 수 없다며 무당벌레를 두고 가 버린다. 점심 때 곰은 우연히 같은 장소를 또 지나가게 된다. 곰은 이번에도 살려 달라고 부탁하는 무당벌레를 놔둔 채 자리를 뜬다. 저녁, 곰은 어찌 된 일인지 같은 장소를 세 번이나 지나가게 되는데.......
저자
강경수
출판
창비
출판일
2018.04.20

  어느 날 아침,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가 살려 달라며 지나가던 곰에게 애원합니다. 곰은 자연의 법칙을 어길 수 없다며 무당벌레를 놔두고 가지만, 점심과 저녁에 같은 장소를 다시 지나치면서 무당벌레를 구해주기로 결정합니다. 곰이 무당벌레를 구해준 덕분에 다음 봄 들판에는 꽃이 만발하게 되고, 작은 선행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화요일
 
빨간 모자의 여동생(신나는 새싹 54)(양장본 HardCover)
17세기 프랑스의 천재 동화 작가 샤를 페로의 이야기 속에는 어리숙한 주인공과 교활한 악역들이 등장합니다. 이를테면 『빨간 모자』의 주인공 빨간 모자는 낯선 늑대에게 속아 잡아먹히고 마는 불쌍한 아이이고, 늑대는 순진한 아이를 꼬드기는 못된 짐승이지요. 그러나 그저 착하기만 한 주인공이 아니라 순수하고 엉뚱하지만 용감한 주인공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공감하고 닮고 싶어할 만한 존재가 아닐까요? 이 책의 주인공 카를로타가 바로 그런 존재입니다. 원작에는 없는 빨간 모자의 여동생이지요. 지은이 디디에 레비는 더 소중한 것의 가치를 아는 지혜롭고 용감한 카를로타를 주인공으로 삼아 샤를 페로의 이야기를 오늘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했습니다. 옛날 옛적에 빨간 모자가 살고 있었어요. 어른이 되어 돈도 많이 벌고 유명해진 빨간 모자는 제멋대로가 되었어요. 어느 날, 빨간 모자는 숲을 커다란 놀이공원으로 바꾸려 했어요. 그러자 카를로타가 안 된다고 외쳤지요. 카를로타가 누구냐고요? 바로 빨간 모자의 여동생이랍니다. 말괄량이 같지만 마음이 따뜻한 아이죠. 아름다운 숲이 관광객이 득실대는 난장판으로 변하는 걸 두고 볼 수만은 없어요. 숲속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카를로타는 멋진 계획을 준비합니다.
저자
디디에 레비
출판
씨드북
출판일
2017.06.20

  이 책은 동화 속 인물들을 현실 세계의 문제와 연결하여 재해석하는 환경 그림책입니다. 늑대는 늙어서 숲과 친구들을 지키려 하고, 빨간 모자와 할머니는 부를 얻기 위해 숲을 파괴하려는 야심을 갖게 됩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 예를 들어 백설 공주, 아기 돼지 삼 형제 등이 카를로타와 함께 숲을 보호하는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주인공 카를로타는 숲과 동물들을 사랑하며, 마지막에는 빨간 모자 언니와 할머니에게 사랑을 담아 편지를 보냅니다.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누구나 해결하기 힘든 고민 하나씩은 안고 살아갑니다. 숲 속에 사는 동물들도 마찬가지예요. 남들은 잘 알지 못하는 자신들만의 고민이지요. 어떤 고민 해결사는 그냥 참고 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슈퍼 마법사 개미 미가는 달라요. 일단 털어놓아 보세요. 정말 기발하고 현명하게 고민을 해결해 준답니다.
저자
에밀리 테이시도르
출판
책속물고기
출판일
2014.11.05

  이 책은 개미 미가에게 고민을 말하면 기발하고 현명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동물은 개미 미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며, 각자의 고민을 존중해야 합니다.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은 생각을 깊고 넓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친구나 가족에게 도움을 청하고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수요일
 
태양이 뀐 방귀(아이들 시와 이야기글 1)
하이타니 겐지로, 가시마 가즈오, 기시모토 신이치, 츠보야 레이코, 도조 요시코 다섯 사람이 모여 아이들과 시를 쓰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태양이 뀐 방귀』는 그 결과물로, 어린아이다운 말과 생각과 시선이 담긴 시들로 가득하다. 유치원 아이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의 거침없이 솔직하고 한 편 한 편 새로움으로 빛나는 시 75편이 담겨 있다. 그리고 아이들 재잘거림을 누구보다 귀하게 여긴 저자들의 이야기에서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개의 눈빛에, 막 피어난 새싹에, 비 오는 날 수국 꽃잎 위에 있는 달팽이에게 흠뻑 빠져서 내뱉은 아이들 말은 모두 시가 되었다. 무엇인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얼마나 귀한지, 이 시집에서 오롯이 만날 수 있다. 보고만 있어도 편안해지고, 마냥 귀여운 이야기들에 저도 모르게 웃음짓게 된다. 이 동시집을 통해 아이들에게 '시'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란 사실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작은 설렘을 가져다 줄 것이다.
저자
하이타니 겐지로 (엮음), 가시마 가즈오 (엮음), 기시모토 신이치 (엮음), 츠보야 레이코 (엮음), 도조 요시코 (엮음)
출판
양철북
출판일
2016.10.31

  『태양이 뀐 방귀』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반짝거리는 영혼을 담은 책입니다. 일본의 시인 하이타니 겐지로는 아이들의 말과 생각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시를 읽으면서 그 감정에 공감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그들의 세상에 빠져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오랜 시간 흘러버린 세월 속에서 잃어버린 설렘과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꿈을 만드는 달빛 공장
『꿈을 만드는 달빛 공장』는 ‘만능수리공’으로 불리는 한 아이가 악몽을 물리치기 위해 ‘달빛 공장’에서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가인 ‘존 로코’의 환상적인 그림, 이 3박자가 절묘한 호흡으로 어우러져있습니다. ‘만능수리공’ 엘리는 악몽으로 잠 못 이룹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엘리를 찾아온 달 아저씨는 '달빛 공장'이 고장 나 엘리가 악몽을 꾸는 거라고 말하는데….
저자
존 로코
출판
다림
출판일
2015.10.15

  엘리는 만능수리공으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립니다. 어느 밤 '달 아저씨'가 나타나 달빛 공장으로 가서 달빛가루를 만들어야 한다며 도움을 청합니다. 공장은 고장나 있어 달빛가루를 만들 수 없는 상태입니다. 엘리와 달 아저씨는 비상용 꿈 세트를 찾기 위해 공장을 방문하게 되는데, 그곳은 엘리의 악몽과 똑같은 풍경입니다. 달빛 공장에서 엘리는 공포와 직면하게 되지만, 공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찾게 됩니다. 


목요일
 
리사벳이 콧구멍에 완두콩을 넣었어요(동화는 내친구 35)(양장본 HardCover)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린드그렌이 들려주는 엉뚱하고 기발한 두 자매, 언니 마디켄과 여동생 리사벳 이야기『리사벳이 콧구멍에 완두콩을 넣었어요』. 저자는 어린 시절에 오빠와 여동생들과 함께 온종일 숲과 들판과 개울에서 신나게 뛰어 놀던 기억을 되살려 어린이의 즐겁고 유쾌한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 냈다고 합니다. 그 속에는 편견 없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쩌다 말썽을 피우게 될까요? 투닥투닥 싸우다가도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 천사가 될까요? 린드그렌 할머니는 다 알고 있지요! 어린이들의 엉뚱한 호기심과 따뜻한 정, 티 없는 순수함이 깜찍 발랄하게 펼쳐지는 저학년 동화.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착한 마음에 저절로 흐뭇해진답니다.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출판
논장
출판일
2017.01.05

  리사벳과 마디켄은 신나게 읍내로 나갑니다. 리사벳은 빨강 머리 마티스와 만나 '코흘리개'라고 놀리며 싸웠고, 마디켄도 미아 언니와 싸웠어요. 결국, 아이들은 서로를 용서하며 행복하게 놀기로 합니다. 이 책에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엉뚱한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 린드그렌은 어린 시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즐거운 세계를 그렸습니다.

 

 

 
난 황금알을 낳을거야
독일 작가의 동화. 3333마리의 닭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꼬마 닭은 황금알을 낳을 거라고 말한다. 큰닭들은꼬마닭을 비웃지만 꼬마닭은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 꿈을 꾸는 자만이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들려준다. 이색적인 삽화와 함께 엮었다.
저자
한나 요한젠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6.04.11

  수많은 닭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꼬마 닭은 황금알을 낳을 것이라 믿는데, 큰 닭들은 비웃습니다. 하지만 꼬마 닭은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꿈을 꾸는 것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비결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가능성과 꿈에 대한 믿음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전합니다.


금요일
 
2학년 6반 고길희 선생님
2002년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으면서 문단에 나온 동화작가 강민경의 『2학년 6반 고길희 선생님』. 정말 중요한 것, 가치 있는 것,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아름다운 마음에 간직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장편동화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 친구를 믿어 주는 마음, 그리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려는 따듯한 마음 등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삶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림작가 서현의 유머러스한 그림을 함께 담아 이야기가 지닌 재미를 북돋는다. 어느 날 2학년 6반 아이들은 자신의 담임선생님인 고길희 선생님이 코끼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어른들은 들은 척도 안 했다. 고길희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공부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고 말했다. 건강한 삶과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며 누리는 즐거움과 자연과의 대화 등 마음의 중요성을 가르쳤는데…….
저자
강민경
출판
현암주니어
출판일
2019.11.15

  『2학년 6반 고길희 선생님』은 고길희 선생님이 사실은 코끼리라는 걸 아는 2학년 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형준과 친구들은 선생님의 진짜 모습을 가족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가족들은 그들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가족들은 성적이나 물질적인 것들만을 중요시하며, 고길희 선생님은 마음의 중요성과 삶의 진짜 가치를 가르치려 합니다. 이 이야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소중함과 진짜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보이는 것들은 잠시의 시간 동안만 지속되지만, 마음의 따뜻한 소통과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며, 우리가 가끔 잊곤 하는 진짜 중요한 가치와 사랑의 힘을 일깨우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는 싸기 대장의 형님
온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기훈이. 그런 기훈이에게 동생 기영이가 생겼다. 그런데 엄마와 아빠는 갓 태어난 기영이에게만 신경을 쓴다. 심지어 냄새 나는 기저귀를 갈아 주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기훈이는 괜히 샘이 나서 기영이를 매일 똥오줌만 싸는 ‘싸기 대장’이라고 부른다. 기훈이는 동생 기영이가 엄마, 아빠는 물론 할머니의 사랑과 관심까지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고, 소외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기훈이는 청거북을 만진 손으로 동생에게 우유를 먹이고, 그 이후로 동생은 먹은 것을 토해 내면서 운다. 화가 난 엄마는 당장 청거북을 치우라고 소리를 지르고, 기훈이는 할머니 집에 청거북을 맡기기 위해 홀로 집을 나서는데…….
저자
조성자
출판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8.04.10

  기훈이는 새로 태어난 동생 기영이로 인해 가족의 사랑과 관심이 빼앗겼다고 생각하며 소외감을 느낍니다. 기훈이는 동생을 싫어하면서도 동생에 대한 애정이 있습니다. 어느 날 기훈이는 동생에게 거북을 만진 손으로 우유를 먹이고, 그로 인해 동생이 토하게 되면서 엄마에게 오해를 받게 됩니다. 화가 난 엄마를 피해 할머니 집으로 가던 중 길을 잃은 기훈이는 친절한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엄마와 아빠를 다시 만나게 되며, 집안의 사랑과 관심을 다시 느낍니다. 기훈이는 자신의 존재와 동생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며, '진짜 형님'으로 성장합니다.


토요일
 
불이 번쩍! 전깃불 들어오던 날
『불이 번쩍! 전깃불 들어오던 날』은 1970년대 생활사를 통해 오늘날을 재조명해 보는 [1970 생활문화] 시리즈 두 번째 권입니다. [1970 생활문화]시리즈는 급변하던 1960, 70년대 대한민국 생활사를 아이의 눈으로 공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이 책은 ‘전기’를 소재로 하여 1970년대, 동네에 전봇대가 세워지고 이어서 전깃불이 들어오던 날의 놀람과 신기함, 감동을 주인공 장수의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전봇대가 세워지고, 전기불이 들어오던 날의 놀람과 신기함, 감동을 느껴보세요! 지금은 전기가 전자제품과 더불어 우리 생활에서 공기나 물만큼 가까이 쓰이고 있지만, 이 당시만 해도 사회 기반 시설이나 발전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지역이 태반이었습니다. 장수네 마을 역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등잔이나 촛불, 호야로 불을 밝혔지요. 그러다가 전깃불이 처음 들어오던 날의 놀랍고 신기했던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이후로 전기가 생활화 되면서 모든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전기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전깃불이 처음 들어오던 날의 이야기는 전기와 전기가 가져온 큰 변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지식 정보, ‘돌려보는 통통 뉴스’가 이야기 방향과 다르게 옆으로 돌려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야기 흐름은 방해하지 않으면서 정보에 대한 흥미를 계속 주어 아이들이 스스로 정보 글을 찾아 읽게 합니다. 전기가 들어오기 전에는 무엇으로 어둠을 밝혔는지, 전기는 어떻게 발견된 것인지, 새로운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지식을 다룹니다.
저자
양영지
출판
밝은미래
출판일
2016.11.03

  장수와 그의 친구들은 전기를 전혀 모르는 1970년대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장수와 친구들은 전봇대와 전깃불에 대해 궁금해하며, 처음 전기가 들어오는 날을 기다립니다. 이 책은 1970년대 대한민국의 생활문화 변화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담은 [1970 생활문화] 시리즈입니다.

 

 
명절은 어떤 날일까요
역사를 함께 배워나가는 「어떤 날일까요?」 제2권 『명절 - 명절은 어떤 날일까요』.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놀이가 가득한 열두 달 명절에 얽힌 유래와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교양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 명절의 특징에 대해 한 줄로 간단히 소개한 후 "오늘은 어떤 날일까요?"라고 질문을 던져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아이들이 알기 쉽게 앙증맞은 그림을 곁들여 명절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우리 조상이 명절을 특별한 날로 여긴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 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행복을 바라며 넉넉하고 풍성한 마음으로 명절을 즐긴 우리 조상의 삶과 지혜, 그리고 전통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
양태석
출판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13.01.28

  어린이들이 아는 '설날'과 '추석'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대보름', '단오', '칠석', '중양절' 등 다양한 명절이 있습니다. 명절은 우리 조상들에게 농사철의 주요 시기로 풍년을 기원하고 가족과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명절에는 음식과 놀이도 함께 즐기며 그 안에는 각기 다른 의미와 유래가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명절과 그 의미를 설명하는 교양 그림책입니다. 명절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며, 명절과 절기의 차이와 대표 음식인 '떡국'과 '송편'의 제조 방법도 알려줍니다. 명절은 단순히 쉬는 날이나 세뱃돈을 받는 날이 아닌, 우리 민족의 역사, 문화, 정신이 담긴 특별한 날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일요일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
나쁜 어른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법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 선인장 소녀 미미와 고슴도치 가스통과 함께 배우는 성폭력 예방 교육 그림책이다. 아이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여러 성범죄 위험 상황을 보여주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그림으로 설명한다. 또한 잘 아는 어른이 나를 힘들게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구가 위험에 빠졌을 때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또 지켜서는 안 될 비밀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 본다.
저자
마리 프랑스 보트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0.04.20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는 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위해 강한 몸과 마음을 키우는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주인공 미미와 고슴도치 친구 가스통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여러 위험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자신의 느낌을 존중하고 표현하는 놀이와 함께 강한 몸과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상담 기관 정보를 제공하여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어른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영차 영차 그물을 올려라
일과 사람을 통해 세상을 이해해가는 「일과 사람」 제5권 『어부 - 영차 영차 그물을 올려라』. 날마다 새벽 바다로 고깃배를 타고 나가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동해안의 주문진과 묵호 일대의 어촌과 어부를 7년 가까이 취재하고 인터뷰하여 창작한 것이다. 주문진 아래 영진항에서 고기잡이만 30여 년 넘게해온 남진호 선장님을 중심으로 어부와 그의 이웃이 바다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려준다. 나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야. 요즈음은 도루묵을 잡고 있어. 바닷바람은 아주 매서워. 배가 빨리 달릭수록 찬 바람이 몸으로 팔고들어. 배를 타고 사십 분을 나아가자 어제 쳐 놓은 그물에 다달았어. 그물에는 도루묵이 빽빽이 꽂혀 있는데…….
저자
백남호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12.01.02

  바다에서 살아가는 어부 선장님과 그의 동료들의 일상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남진호 선장님은 삼십 년 넘게 배를 타며 물고기를 잡고 있으며, 그의 선원인 갑수 씨와 함께 도루묵을 잡으러 바다에 나갑니다. 그들은 새벽부터 바다에서 일하며 물고기를 잔뜩 잡아 항구로 돌아옵니다. 이들의 일상은 힘들고 위험한 면도 있지만, 바다와 물고기를 사랑하며 일하는 그들의 모습은 떳떳하고 당당하다고 느낍니다. 이들은 함께 일하며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마을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책은 어부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용하는 도구와 바다에서의 경험, 바다의 변화와 물고기의 생태 등을 자세하게 다룹니다. 작가는 실제로 어부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가며 그들의 일상과 경험을 직접 경험하고 취재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바다에서 일하는 어부들의 힘든 일상과 그들의 노력, 마을 공동체의 모습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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