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추천도서] 5월 넷째 주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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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아, 나를 꺼내 줘

열여덟 살 여름, 소녀 ‘신시지’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지금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고, 한 번씩 지독하게 싫어질 때도 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다. 그냥 그렇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 ‘얼’을 만나면서 시지의 고요한 세계는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내가 조금 더 좋은 사람이라면 좋았을 걸 그랬어, 네가 거기 있다고 생각하면 나는 가슴이 두근거려, 나는 왜 네 마음에 들지 못했을까, 나는 이렇게 심장이 터질 거 같은데 어떻게 이게 아무것도 아니니.’ 어른들은 청소년기를, 청소년의 사랑을 ‘다 지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청소년기의 사랑이 가볍고 풋풋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소년아, 나를 꺼내 줘』는 여름이 언젠가 끝난다는 것을 잘 안다고 해서 그 열기가 견딜 만해지는 것은 아니며,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고통’의 무게가 지극히 상대적이라는 태도로 청소년의 사랑을 그린다. 그렇기에 상대에게 가닿지 않는 ‘사랑’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소녀의 모습은, 무엇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시기를 견뎌 내는 청소년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책의 제목과 달리 사랑을 시작하고 끝낼 기회를 ‘소년’에게 넘겨주지 않은 채, 오롯이 소녀의 힘으로 ‘의미 있는 짝사랑’을 완성하는 『소년아, 나를 꺼내 줘』는 ‘왕자가 나타나 잠든 공주를 깨우는’ 이야기에 익숙한 독자들을 눈뜨게 하고, 한국 청소년문학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저자

김진나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17.08.30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소년아, 나를 꺼내 줘』는 소녀 '신시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지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어느 날 소년 '얼'을 만나면서 그녀의 고요한 세계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소년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소년아, 나를 꺼내 줘"는 짝사랑의 과정을 다루며, 소녀가 자신의 감정과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어른들의 기대와는 달리,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소년과 소녀가 만나지 않는 사랑 이야기지만, 소녀의 주체적인 성장과 짝사랑의 고뇌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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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약속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도박에 빠져 빚을 지고 쫓기는 신세가 된 무카이는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노파와 만나게 된다. 노파는 큰돈을 주며, 자신의 딸을 살해한 놈들이 교도소에서 나오면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무카이는 그 부탁을 꼭 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로부터 15년 후, 과거의 삶을 버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평온한 삶을 살고 있던 무카이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에는 「그들이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라고만 적혀있었다. 잊고 있던 15년 전의 약속이 점점 무카이의 목을 죄어오는데….

저자

야쿠마루 가쿠

출판

북플라자

출판일

2022.12.26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무카이가 어린 시절의 빚으로 인해 불우한 삶을 살고 있던 중, 노파로부터 딸을 살해한 사람들을 15년 후에 죽이는 약속을 받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거를 떠나 평온한 삶을 살던 그에게 과거의 약속이 상기되며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이 책은 죄와 응징, 용서의 의미를 탐구하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소설로, 작은 단서 하나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복선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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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시트콤

상식을 뒤집는 14가지 물리학『물리학 시트콤』. 읽을수록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스토리텔링 물리학을 담은 책이다. 일상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물리학을 끄집어내 고전 물리학과 현대 물리학을 넘나들며 허를 찌르는 유머와 반전이 넘쳐나는 실감나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뉴턴 역학과 유체 역학, 양자 역학, 상대성 이론, 비선형동역학 등 물리학에서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뽑아 실생활과 연계하여 물리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클로즈업 물리학 Q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이야기의 극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우일 작가의 일러스트를 수록해 더욱 쉽게 물리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크리스토프 드뢰서

출판

해나무

출판일

2012.09.10

  『물리학 시트콤』은 독일의 수학 신드롬을 일으킨 저자인 크리스토프 드뢰서의 책으로, 고전적인 물리학부터 현대 물리학까지 다양한 이론과 개념을 유쾌하고 반전 넘치는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책은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일상적인 현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독자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물리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뉴턴 역학부터 상대성 이론, 양자 역학까지의 중요한 개념을 다루며, 독자들은 물리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각 이야기 뒤에는 연습문제가 있어 과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우일 작가의 일러스트는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숨은 물리학을 발견하고, 물리학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흥미로운 여정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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