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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추천도서] 3월 첫째 주

심둥심둥 2024. 3. 8. 12:41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우주비행
어느 탈북 청소년의 대한민국 표류기를 담은 홍명진의 청소년소설 『우주 비행』. 제10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덤덤하면서도 건조한 문체로 이국을 떠돌다 대한민국으로 건너 온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낯선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소년이 자신의 삶을 복원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어머니, 누나와 함께 국경을 넘었지만 누나는 중국에서 잃어버리고 어머니와 둘만 남한으로 오게 된 소년 박승규. 누나를 지키기 못했다는 죄책감은 승규의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승규는 원래 열아홉 살이지만 적응을 위해 열일곱 살로 살게 된다. 남한에서의 생활이 낯설고 불편하기만 한 승규 앞에 어느 날 복지관 직원인 ‘노랑머리’가 다가와 손을 내민다. 그의 제안으로 승규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밴드부 ‘우주 비행’에 들어가게 되고, 그때부터 지루하던 일상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저자
홍명진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16.06.24

  주인공 승규는 남한으로 건너온 열일곱 살 소년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어머니와 둘이서 삶을 꾸려야 하는 상황에서 승규는 자신의 역량을 찾지 못하는데, 노랑머리 복지관 직원의 제안으로 음악 밴드에 참여하게 됩니다. 밴드 활동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승규는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합니다. 하지만 가족 문제와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그의 삶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한편, 승규의 어머니는 누나를 찾기 위해 중국으로 떠납니다. 가족과 자아를 위한 노력과 용기를 통해 승규는 자신의 삶을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공중그네
131회 나오키상 수상작『공중그네』.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의 중간 보스, 공중그네에서 번번히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 병원 원장이기도 한 장인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 그들을 맞이하는 '엽기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사계절 핫팬츠 차림의 간호사 마유미…. 이들이 별난 정신과 병원을 배경으로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담은 작품으로, 한국 독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이다.   주인공 이라부가 다섯 명의 환자들과 벌이는 엽기적인 언행은 너무나 황당무계하고 제멋대로여서, 의사인 그에게 환자복을 입히는 편이 차라리 나을 것 같기도 하다.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던 환자들의 강박증은 난리법석 끝에 치료된다. 저자는 이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가는 한편, 진지한 태도로 환자들에게 능동적인 힘을 부여해 간다. 그는 이들이 치료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지키고 추스를 수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재담으로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기술했다.
저자
오쿠다 히데오
출판
은행나무
출판일
2015.06.15

  일본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인 "공중그네"는 뾰족한 물건을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 중간보스, 공중그네에서 번번이 추락하는 곡예사,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젊은 의사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다룹니다. 이들을 맞이하는 엽기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엽기 간호사 '마유미'는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행동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이라부박사는 환자들과 함께 공중그네 서커스에 도전하거나, 야쿠자들의 담판에서 유머와 훈수를 섞어 주는 등 황당하고 유쾌한 행동을 보이면서 심리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강박증을 치유해 줍니다. 독자들은 이런 황당한 상황들과 함께 감동적인 이야기를 즐기게 됩니다.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이 책은 『프랑켄슈타인』의 스토리를 씨줄로 하고 거기에서 파생된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날줄로 하여 새롭게 창작한 청소년을 위한 철학소설이다. 마치 작가가 괴물이 된 듯한 심정으로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을 붙잡고 씨름하며, 나를 괴물로 만들어 이 세상에 던진 신에게 왜 세상은 이 따위로 창조되었는지, 또 나는 왜 이렇게 괴물스러운지 처절하게 묻는다. 그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양철학의 주요개념들을 접하게 된다.
저자
문명식
출판
나무를심는사람들
출판일
2023.05.30

  이 책은 괴물로 태어난 존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질문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나는 존재한다 - '나는 누구인가?', 나는 생각한다 - '인간이란 무엇인가?, 나는 분노한다 - '정의란 무엇인가?'. 이야기는 이러한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만화의 형식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복잡한 주제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과 세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