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는 강화도 교동면 대룡리에서 아빠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소년입니다. 아빠는 시계 기술자로서 일하며, 두 사람은 참외를 심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깁니다. 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영재는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인사 연습을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6.25 전쟁이 터지면서 영재의 평화로운 일상은 깨집니다. 외할아버지와 친척들은 잡혀가고, 피난민들이 몰려옵니다. 결국 아빠도 잡혀가고 돌아오지 않습니다. 영재는 이모부의 권유로 강화도로 이사 가며, 아빠를 그리워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이 책은 195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전쟁 전과 후의 영재의 성장을 그립니다. 전쟁 전은 아빠와의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하며, 전쟁 후는 상실과 그리움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작가 신혜은은 영재의 추억을 시적으로 표현하며, 그림작가 조은영은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풀어냅니다. 이 책은 전쟁이 아이들에게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그리고 전쟁 이전의 소중한 일상과 가족애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꿈틀》은 신장 장애와 싸워온 작가 김준철이 쓴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주인공 아이는 고통 받는 아이들의 외로움과 고통에 공감하며 몸을 꿈틀대는데, 이는 단순한 경련이 아니라 희망과 생명력의 표현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나누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작가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관찰하며 그들의 개성과 특징을 탐색하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머리카락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 행동, 그리고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초등학생들의 머리카락에 대한 관심과 독립성 성장을 중점으로 놓고, 미용실, 동네 아이들, 그리고 버스 안의 사람들을 관찰합니다. 이 연구를 통해 작가는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행복과 이야기를 발견하며 관찰력과 통찰력을 키우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기 빌루는 신비로운 영토에서 작업하는 작가로, 그의 그림들은 닳은 듯한 색상과 구상을 통해 넓은 공간과 불안을 표현합니다. 그의 작품은 특별하고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그림책에서 원하는 초현실적인 세계로 이끕니다. 책 속 주인공 앨리스는 연못을 벗어나 바다를 보기 위해 모험을 시작합니다. 앨리스의 여정은 우아하고 의미 있게 펼쳐지며, 바다를 처음 본 순간의 환희와 두려움을 통해 어린이의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다룹니다. 앨리스는 안전하게 연못으로 돌아오지만, 넓은 세상이 계속해서 유혹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흔들며 도전과 탐험의 중요성을 전합니다.
케이크워크는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이 만든 춤으로, 밴조와 바이올린 음악에 맞춰 두 사람이 춤을 추며, 가장 잘 추는 커플에게는 큰 케이크를 선물로 줍니다. 미랜디는 바람오빠와 함께 일등을 하려 했으나, 미랜디의 짝은 에젤이었고, 결국은 미랜디와 에젤이 최고의 춤꾼으로 뽑힙니다.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는 흑인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작품에서도 그 관심이 두드러집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흑인 문화를 소개하며, 봄을 맞이한 마을의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을 전합니다.
이 그림책은 겁 많은 레몬트리의 정원에 생긴 작은 변화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나눔의 이야기입니다. 레몬트리는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며 용기를 찾게 됩니다. 이를 통해 배려와 나눔의 중요성, 그리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마음을 전달합니다. 그림책은 세밀하고 화려한 그림으로 레몬트리의 정원과 친구들의 모험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감미로운 문장과 아름다운 그림, 따뜻한 감성이 결합되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매력적인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종민이는 도시로 이사와 중국집을 하시는 부모님의 장미반점에서 중국음식 도시락을 어깨에 메고 학교에 가는 학생입니다. 전학 온 종민이는 교실에서 혼자 자리를 지키며 친한 친구가 없습니다. 하지만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 아이들에게 "거지"라고 놀림을 받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종민이는 아이들이 놀이로 정한 '왕, 거지'를 바꾸기 위해 "짜장, 짬뽕, 탕수육"이라 외칩니다. 이로 인해 종민이는 아이들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작품은 아이들의 놀이와 창작을 통해 실제 아이들의 문제를 다루며, 그림책은 아이들의 모습을 밝고 순수하게 그려 재미를 더합니다.
100만 번 살아난 얼룩 고양이는 수많은 경험과 다양한 역할을 했지만, 자신만을 사랑하며 만족스러운 삶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 고양이가 하얀 고양이와 만나 행복한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둘은 사랑스러운 새끼 고양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하얀 고양이의 죽음 후 100만 번 산 고양이는 슬퍼하며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랑의 위대함을 통해 얼룩 고양이가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블레로 할머니와 룰루의 산길 여정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할머니와 손녀는 서로의 속도에 맞춰 산을 오르며, 새로운 발견과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이 책은 특별한 노력 없이도 편안하게 삶을 공유하며 진솔하게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마리안느 뒤비크는 삶의 여정을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그립니다. 산을 오르는 길은 삶의 여정과 유사하며, 선택의 길과 세대 간의 연결을 강조합니다. 그의 시 같은 글은 삶이 단순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자를 응원합니다.
『바보가 만든 숲』은 일본의 유명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입니다. 주인공 겐주는 항상 웃으면서 숲과 밭을 걸어 다니며 살아가는데, 사람들은 그를 바보로 여겼습니다. 겐주는 가족에게 삼나무 묘목 700개를 사오라고 부탁하고, 버려진 들판에 심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또 다른 바보짓이라고 생각했지만, 겐주의 노력으로 작은 숲이 자라났습니다. 이 숲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사람들은 겐주의 지혜를 알아보며 숲을 보존하기 위해 기념비까지 세웠습니다. 미야자와 겐지는 자연과의 공존과 약자들과의 공평한 삶을 중요시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겐주의 지적장애는 그를 약자로 만들지만, 그 약점을 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치 있는 것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 동네 정원 만들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역 공동체 활동의 중요성과 그 효과를 그림책 형식으로 전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나눔과 소통을 통해 빈터나 황량한 공간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다룹니다. 마시라는 주인공은 동네의 빈터를 정원으로 변신시키고자 하는 아이입니다. 그의 아이디어는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실현되기 시작하나, 해머 할아버지와 같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시와 마을 사람들은 소통하고 나눔을 통해 멋진 마을 정원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책은 어린이들에게 지역 공동체 활동의 중요성을 친근한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며, 소통과 나눔, 공동체에서의 사회성 성장,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에마는 이모할머니의 집 특별한 다락방에서 밤을 보내게 되며, 그곳에서 어둠 속에 무언가가 있음을 느낍니다. 이모할머니의 과거 사진과 인형들, 그리고 고양이 등 낯선 것들이 에마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지만, 낮에 가족과 함께 바닷가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며, 에마는 밤의 공포감을 잊어버립니다. 작가 필리파 피어스는 이러한 일상과 미스터리를 담백한 언어로 풀어내며 긴장감을 만듭니다. 에마의 용기는 낮에 보낸 따뜻한 시간과 가족에 대한 신뢰 덕분일 것이다. 이야기는 미스터리가 해소되지만 새로운 의문을 남기며, 에마의 작은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에마와 함께 안락함 속에서 자라고 있음과 동시에 자신들에게도 보호받는 공간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생태 통로》는 생명을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환경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인간이 동물들을 위해 만든 생태 통로를 소개하며, 로드킬 문제를 고발하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도로 아래의 터널형 생태 통로부터 도로 위의 육교형 생태 통로, 어도와 논 연결된 어도, 하늘다람쥐의 생태 통로 등 다양한 생태 통로가 소개됩니다. 생태 통로는 로드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주진 않지만, 동물들에게 현실적인 구조를 제공합니다. 또한, 책은 인간이 도로를 건설할 때 동물의 길을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가는 생태 통로보다는 더 천천히 사는 것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합니다. 차량의 속도를 낮추고 불필요한 도로 건설을 줄인다면 로드킬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하늘다람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물들의 눈빛과 감정을 통해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9살 진우는 수학 시험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시험을 보기 전에는 긴장으로 배가 아프고, 시험지에 빨간 빗금이 그어질 것만 같은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우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데, 왜 틀린 문제만 빨간 빗금으로 표시되는지, 그 대신 파란색 파도처럼 그려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은 진우의 엉뚱한 상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어린이들의 공감과 함께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진우의 엉뚱한 상상은 빨간 빗금 대신 파란색 파도가 그려진 기분 좋은 시험지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감정을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따라하기에 푹 빠진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숙제로 집에서 겪은 일을 본 대로 알아오라고 시키자, 주인공은 따라쟁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본 대로 따라 하게 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웃긴 일이 벌어집니다. 따라쟁이 주인공은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따라 하면서 웃음과 재미로 가득한 이야기를 전개하며, 마지막에는 숙제와 관련한 깜짝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리나와 페로자는 난민촌에서 헌옷을 찾다가 하나의 샌들을 각자 발에 신게 되는데, 두 소녀는 샌들 문제를 해결하며 우정을 쌓게 됩니다. 매일 힘든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샌들은 두 소녀에게 우정의 소중함을 가르쳐 줍니다.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교육을 통해 다른 문화와 배경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할머니, 어디가요?'는 보리 출판사의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서 두 해 동안 연재된 이야기를 묶은 책입니다. 주인공 옥이와 할머니는 자연에서의 소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며, 자연에서 얻은 음식과 경험을 나눕니다. 옥이와 할머니는 앵두와 오디를 따서 술을 만들고, 시장에서 팔기도 합니다. 또한, 배탈이 난 옥이에게는 할머니가 비름나물을 줘서 회복시킵니다. 옥이와 마을 사람들은 넘문쟁이와 같은 나물을 모아 바닷물놀이를 즐깁니다. 옥이는 자연에서의 일상을 통해 신나고 재미있게 놀며, 자연에서 나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 책은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그 안에서의 행복한 삶을 재미있고 진솔하게 보여줍니다.
난지도는 옛날에는 아름다운 꽃섬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1978년부터 쓰레기 매립장이 되어 90m 높이의 쓰레기 산이 두 개 생겼습니다. 그러나 1993년부터 서울시는 난지도의 쓰레기 매립을 중단하고, 난지도를 재생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이 노력 덕분에 쓰레기 산은 하늘 공원과 노을 공원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여기에는 500여 종의 식물과 황조롱이, 그리고 맹꽁이와 같은 생물들이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난지도는 성공적으로 되살아나며, 그 과정은 자연의 힘과 위대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파울은 선생님과 함께 악기 박물관을 방문하며 고대 악기부터 현대 악기까지 다양한 악기를 구경하고 체험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악기의 역사와 소리를 알게 되는데, 그 소리의 원리와 진동을 직접 체험하기도 합니다. 파울은 악기와 소리에 대한 흥미를 가지며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됩니다. 파울은 집에 돌아와 자신의 방을 악기 박물관처럼 꾸미며 음악이 어디든 숨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 안에서 우리의 일상과 연결된 소소한 순간들을 담아냅니다. 문제를 지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구의 아름다움과 우리가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지키고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적인 장면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어린이들이 책에 빠져들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또한, 실천을 위한 활동 페이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 방법들을 제안하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아이들은 지구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수학 도깨비》는 여름 방학을 맞이한 8살 시골 아이 동이, 앵두, 아영, 그리고 도시 소년 성조가 숲 속의 아기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동이는 성조를 경쟁심을 느끼며 도깨비를 잡으러 가자고 제안합니다. 모험 중에 아이들은 다양한 문제와 상황에 부딪히며 수학적 지식을 활용해 해결해 나갑니다. 성조가 갑자기 사라진 후 아이들은 무서운 숲 속에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게 되며, 해결을 위해 수학적 원리를 사용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모험을 통해 아이들은 수학의 재미와 중요성을 체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