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소설가 공선옥이 최근 5년 동안 써 온 6편의 청소년 소설을 엮었습니다. 이 소설집은 명랑하고 용기 있는 10대들을 위한 것으로, 청소년 시기의 감성을 담아냈습니다. 여고생이 가정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인 "나는 죽지 않겠다", 짝사랑과 가족 간의 갈등을 다룬 "일가",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게 된 소년의 이야기 "라면은 멋있다", 그 후속작인 "힘센 봉숭아", 엄마의 인생과 자기의 삶을 비교하는 소녀의 이야기 "울 엄마 딸", 그리고 시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보리밭의 여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선옥은 청소년들을 위해 글을 쓰는 것을 즐기며,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는 동시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작가의 청소년 소설은 편견 없는 인간성과 용기를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기를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파랑 피』는 메리 E. 피어슨의 SF 소설로, 인공적으로 재건된 소녀 제나 폭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교통사고 후 뇌의 10%만 남은 제나는 새로운 몸과 기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습니다. 이를 통해 소설은 과학 기술의 윤리적 문제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고민을 다루며, 유전자 변형과 인간 복제 등 현실적인 논란거리도 소재로 삼습니다. 제나는 자신의 새로운 몸과 기억을 통해 자신의 진짜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주변 인물들과의 소통을 통해 성장합니다. 부모님과의 갈등과 할머니,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특히 벤더 씨와 앨리스와의 만남은 제나에게 삶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돌아보게 합니다. 소설은 인간의 존엄성과 과학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내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하면서도, 주인공 제나의 성장과 정체성 탐색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사색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