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일만 하는 아빠 전일만과 엄마 나성실씨, 학교에서 학원으로, 학원에서 또 다른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아야 하는 딸 전진해. 이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어디론가 납치됩니다. 김고은 작가는 퇴근길 전철에서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바쁜 생활에서 휴식 같은 납치를 가끔 우리 가족에게도 선사해 주고 싶네요.
'고구려를 세운 영웅 주몽'은 우리나라 건국 신화 중 고구려를 세운 주몽 신화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주몽의 탄생부터 고구려를 세우기까지의 일이 생동감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나타납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신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면서 민족의 자부심까지 심어주는 주몽 신화입니다.
전설로 전해지는 전우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6세기 조선시대 실제 인물이었다고 전해지는 전우치는 도술을 자유자재로 부리면서 벼슬아치의 재산을 빼앗아 민중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는데, 장난꾸러기의 모습으로 변신술을 쓰기도 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캐릭터 같습니다.
애디, 마이클, 칼, 세 남매가 살고 있는 집 뒷마당에 갑자기 등장한 스틸워터가 이야기의 시작을 알립니다. 각 남매는 스틸워터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애디에게는 삼촌의 소박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마이클에게는 농부의 지혜를 배우게 되며, 칼에게는 두 스님의 다른 대처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야기들은 욕심을 내거나 과거를 후회하는 것에 대한 깨달음과 반성을 불러일으키며, 오늘을 제대로 살아가는 데 중요한 가치를 상기시킵니다. 액자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여러 화두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두루미 아내'는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과 비슷한 일본의 전래 동화 같은 책입니다. 가난한 청년이 다친 두루미를 간호해 준 뒤 아리따운 아가씨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아내가 베 짜는 모습을 보지 말아 달라는 말을 지키지 못하고 몰래 훔쳐본 후 결국 아내를 잃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한마을에 피리 부는 사나이가 나타나, 그의 마법 피리를 연주함으로써 쥐 떼를 유인하여 마을을 구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쥐를 없애 주면 큰돈을 준다던 시장이 발뺌을 하여 화가 난 사나이는 다시 마법의 피리를 불어 마을의 아이들이 사라져 버리게 하고 맙니다. 이 이야기는 하멜른 시내에서 130명의 어린이들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라고 하네요.
언제나 착한 오빠가 분홍이는 좋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오빠가 화내면 어떤 얼굴일지 궁금합니다. 오빠는 아무리 괴롭혀도 착하게 웃기만 합니다. 하지만 오빠도 화를 낼 수 있다는 걸 처음 깨달았어요.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 사람 안에도 여러 가지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눈'은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두 개의 구멍이 뚫린 그림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책장을 넘기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타납니다. 본다는 것과 볼 수 없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볼 수 있는 사람에게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살아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바로 그 신발'은 가난과 소외의 현실을 솔직하게 다루면서, 어린이들이 자존감을 키우고 사랑을 나누며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제레미는 운동화를 갖고 싶어 하지만,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친구의 우정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결국 자신의 운동화를 친구에게 선물합니다.
1970년 칼데콧 상을 수상한 이 동화는 윌리엄 스타이그의 환상적인 이야기와 유쾌한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당나귀 실베스터가 소원을 이루어 주는 요술 조약돌을 찾게 되지만, 잘못된 소원으로 바위로 변해버리고 마음이 아픈 여정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의 사랑 속에서 결국 다시 당나귀로 돌아오며, 소중한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입니다. 이 동화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가치를 감동적으로 전달합니다.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는 9.11 테러로 사라진 뉴욕의 쌍둥이 빌딩을 배경으로, 외발 자전거를 타고 묘기를 부리는 프랑스 젊은이 필립이 공중에 줄을 매고 걷고 춤추는 모험을 그림으로 재현합니다. 필립은 쌍둥이 빌딩 사이에 줄을 설치하고 거의 한 시간 동안 자유롭게 걷고 춤추며 삶의 자유를 만끽합니다. 이후 법정에서의 판결은 넉넉하고 깜찍하며, 필립은 이후에도 자유로운 영혼으로 줄타기를 즐기며 행복을 찾아갑니다.
윤태규 선생님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일기를 쓰고 비밀 이야기도 솔직하게 나누도록 하며, 이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경험을 표현하는 모습이 담긴 일기 모음집을 펴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일기를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며, 어른들도 읽으면서 일기를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자료입니다. 1학년 아이들이 쓴 일기를 중심으로 한 윤태규 선생님의 글쓰기 지도가 담긴 이 책은 일기의 양과 내용에서 일반적인 1학년의 수준보다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늑대가 돌아왔다'는 1920년대 미국에서 늑대가 사라진 후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70년 만에 늑대가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돌아오면서 생태계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늑대의 복귀로 엘크 등의 순한 동물들이 통제되고, 식물과 동물들이 다시 균형을 이루며 자연의 생태계가 회복됩니다. 이를 통해 늑대의 중요성과 생태계의 복원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줍니다.
'내 꿈은 100개야!'는 꿈 많은 주인공 미나를 통해 다양한 직업에 대한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희망과 자아 발견의 중요성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미나는 수업 시간에 자신의 꿈을 그림으로 그리는데, 모든 꿈을 담은 이상한 그림을 그리면서 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게 됩니다. 우연히 얻은 원숭이 모자를 쓰면서 직업이 바뀌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며, 미래에도 더 많은 꿈을 꾸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나가는 모험을 기대하게 됩니다.
'무서운 호랑이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는 호랑이가 예로부터 한국 문화와 생활 속에서 중요한 존재임을 보여주는 여덟 가지 특징적인 이야기를 엄선하여 수록한 책입니다. 이 책은 호랑이를 재해석하여 현대적인 시선으로 색다른 이야기를 펼치며, 재치 있는 문체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우리의 옛이야기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합니다. 호랑이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과 도구'는 우리 동네에서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과 도구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그림책입니다. 각 직업의 특징과 필요한 도구를 섬세하게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일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색채와 따뜻한 인간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일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달합니다. 함께하는 일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이 그림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일에 대한 관심과 존중을 심어줄 것입니다.
여행이나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소수 민족은 늘 가난하고 불쌍한 이미지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의 편견이 바뀌게 됩니다. 소수 민족들의 삶은 개발의 대가로 희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데에도 누군가의 삶이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쌀 한 톨'은 인도에서 내려오는 수학 옛이야기책입니다. 영리한 소녀 라니는 왕에게 좋은 일을 하고 쌀을 대가로 받아 굶주린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지혜와 공평의 가치를 왕에게 가르쳐 줍니다. 라니는 왕에게 받은 쌀을 이용해 날마다 두 배씩 늘려 30일 후에는 놀랍도록 많은 양의 쌀을 얻어내지만, 그 대가로 왕은 더 이상 쌀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정교한 삽화와 수학적인 이야기 재현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전달합니다.
이 책은 곡식을 주제로 한 세밀화 그림책으로, 곡식의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감자, 옥수수, 보리 등 다양한 식물을 통해 곡식의 자라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며, 세계 각지에서의 곡식의 역사와 중요성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생한 세밀화와 경쾌한 삽화가 조화를 이루어, 그림책처럼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자존감 안내서로, 주인공 준이는 자기를 부정하며 자존감이 낮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캐릭터인 쑥쑥이가 등장하여 준이를 격려하고 용기를 주면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각 상황에서 쑥쑥이는 준이에게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하여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