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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추천도서] 3월 둘째 주

심둥심둥 2024. 3. 13. 09:08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내 이름은 망고
씩씩한 여고생 수아의 좌충우돌 캄보디아 이야기!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추정경의 장편소설 『내 이름은 망고』. 캄보디아를 무대로 여행 가이드를 떠맡게 된 열일곱 소녀 수아의 좌충우돌 분투기를 그리고 있다. 엄마와 함께 낯선 나라 캄보디아에서 살게 된 여고생 수아는 한국에 있는 아빠 곁으로 돌아가고만 싶다. 그러던 중 수아는 갑자기 집을 나가 버린 엄마를 대신해 닷새 동안 관광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되고, 비슷한 또래인 캄보디아 소년 쩜빠도 몸이 아픈 엄마를 대신해 현지 가이드를 자처한다.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맡은 일을 씩씩하게 해내고,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또한 수아는 캄보디아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고 편견 없는 시선으로 캄보디아의 본 모습을 응시하게 되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캄보디아어로 망고를 뜻하는 '스와이'와 발음이 비슷해 망고라는 별명을 지닌 주인공 수아. 이 소설은 기존 청소년문학에 주로 등장하는 학교와 집, 학원을 오가는 일상을 넘어 한국 바깥의 공간을 다루고 있다. 당차고 씩씩한 여고생 수아가 가출한 엄마 대신 한국인 관광객들을 이끌고 좌충우돌 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한 갈등을 빚던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 수상내역 ★ -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저자
추정경
출판
창비
출판일
2011.05.31

  추정경 작가의 장편소설 『내 이름은 망고』는 열일곱 소녀 수아가 캄보디아에서 여행 가이드로 일하며 겪는 모험을 다룬 작품입니다. 수아는 당차고 활기 넘치는 성격으로, 엄마의 사라지는 힘겨운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캄보디아에서의 이야기는 신선하며 생생한 묘사로 독자를 사로잡습니다. 또한, 주인공이 캄보디아 이웃들과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은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다문화 사회를 받아들이는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개 같은 날은 없다
우리 10대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온 작가 이옥수의 소설 『개 같은 날은 없다』. 폭력으로 얼룩진 가족 내에 잠재된 눈물을 따뜻하게 보듬어준다. 되풀이되는 아버지와 형의 폭력을 참아야 하는 강민. 어느 날 마음이 폭발한 강민은 급기야 키우던 강아지 찡코를 죽이게 된다. 한편 옆집의 미나는 거식증 증세로 심리치료를 받다가 우연히 정신과 진료실에서 찡코의 사진을 보게 되고, 강아지의 눈동자가 자신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일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를 찾아가게 된 미나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어릴 적 일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도 강민과 마찬가지로 폭력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강민과 미나는 가슴속에 눌러두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데….
저자
이옥수
출판
비룡소
출판일
2012.04.20

  "개 같은 날은 없다"는 형제간의 폭력을 소재로 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강민은 아버지와 형의 폭력에 시달리는데 어느 날 가족의 강아지가 죽게 되면서 마음이 폭발합니다. 이웃 미나는 거식증 증세를 가진 상태에서 우연히 강아지의 사진을 보고 정신과 진료실에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를 찾아가게 되면서 자신의 아픈 기억을 되짚어보게 됩니다. 두 주인공은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고 치유하기 위해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게 됩니다. 이 책은 가정 내 폭력 문제를 솔직하게 대화해야 함을 이야기하며, 이러한 폭력의 연속적인 사건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합니다.

 


 
사춘기 맞짱 뜨기(양장본 HardCover)
<열네 살이 어때서?>, <열일곱, 울지 마!>의 저자 노경실의 방황하는 청소년을 위한 에세이 『사춘기 맞짱 뜨기』. 이 책은 인생의 바다 위에서 막 홀로 항해를 시작한 청춘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말을 전해준다. 성적은 제자리인데 시간은 비웃듯 자꾸 앞으로 가는 것 같고, 제도나 어른들이 이미 설정해 놓은 정답에서 벗어나면 점수를 받을 수 없어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저자는 그래도 인생의 힘찬 걸음을 도중에 멈춰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자기만의 삶의 행보를 정하는 ‘삶 철학’을 가지고, 아픔이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환호이든, 공포이든, 축복이든, 절망이든 다시 일어섬이든, 도망이든 이김이든, 다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부딪히고 싸우고 이기고 지면서 스스로 행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한 번 더 해보는 것, 한 번 더 참아 보는 것, 한 번만 더 자신과 싸워 보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노경실
출판
바다출판사
출판일
2011.07.20

  노경실 작가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문제를 소설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작가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작가는 청소년기부터 아이들이 겪는 고통과 불안이 현재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부모들에게도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되살리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공부, 외모, 이성문제, 미래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아이들에게 스스로 문제를 이겨내는 힘을 믿으라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고민과 문제를 인식하고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바람이 불어 내가 원치 않아도(반올림 18)
남자아이들의 우정을 다룬 이상운의 청소년소설 『바람이 불어, 내가 원치 않아도』. 애써 ‘쿨한 외톨이’로 지내던 소년이 자기 자신을 똑바로 응시하기까지의 과정과 성장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한때 싸움꾼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지금은 혼자 조용히 지내고 있는 현태. 중학교 3학년이 된 어느 날, 공부 잘하는 지훈이가 현태가 '자유인' 같아 부럽다며 친구 하자고 다가온다. 학교에서는 늘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는 지훈이가 현태 앞에서는 공부하느라 힘들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현태는 지훈이의 말을 묵묵히 들어준다. 현태 역시 지훈이와 함께 있는 동안 자기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계기를 갖게 된다. 하지만 둘 사이의 만남은 지훈이 엄마의 개입으로 끝나게 되는데….
저자
이상운
출판
바람의아이들
출판일
2009.06.30

  『바람이 불어, 내가 원치 않아도』는 현태와 지훈이라는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현태는 쿨한 외톨이로서 지내고 있으며, 지훈이라는 과외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지훈이는 현태를 통해 자신에게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되고, 현태는 지훈이를 통해 자신의 가족과 과거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됩니다. 이들의 관계는 진정한 우정으로 이어지지만, 지훈이의 엄마의 개입으로 갑작스럽게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서로를 되비춰주는 거울처럼 소중한 존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