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초1

[초1 추천도서] 3월 첫째 주

심둥심둥 2024. 3. 5. 13:36
잠수네 책 읽기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목록을 추천합니다.

월요일
 
누나가 좋다(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31)(양장본 HardCover)
『누나가 좋다』는 때로는 다투기도 하지만, 함께 있어 행복한 누나와 남동생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누나와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재미있는 남동생이 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어른들의 흔한 질문에는 언제나 ‘누나’라고 대답하고, 유치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라면 스케치북 가득 누나를 그린다. 이렇게 좋아하는 누나에게서 엄마 아빠는 이제 독립하라고 말씀하신다. 뒤척이다가 잠이 든 동생은 그날 밤, 누나가 짝꿍과 결혼하는 꿈을 꾼다. 아직은 누나와 떨어진다는 생각만으로 악몽을 꾸는 사랑스러운 남동생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남매 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펜, 연필, 크레파스 등 여러 재료를 이용해서 그린 자유로운 그림들이 유쾌하고 재미있다.
저자
고대영
출판
길벗어린이
출판일
2012.05.10

  '누나가 좋다'는 가끔 티격태격하면서도 누나와 함께 있는 것이 가장 즐거운 동생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엄마, 아빠는 이제 누나에게서 독립하라고 합니다. 뒤척이다 잠이 든 동생은 그날 밤 누나가 결혼하는 꿈을 꿉니다. 누나와 헤어질 생각만 해도 악몽을 꾸는 귀여운 동생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크를 찾습니다
『수크를 찾습니다』는 엄마 숟가락과 아빠 포크가 아이 '수크'를 찾아 부엌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개성 있는 인물들을 만나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수크를 찾아 헤매며 만나는 부엌 마을 식구들은 참 다양하기도 합니다. 수크의 외할머니인 밥주걱 할머니와 단짝 밥통 영감, 오전 내내 주스를 다섯 잔이나 만들었다는 믹서 아저씨, 볶음밥 만들기 바쁜 칼 등 그동안 우리가 무심하게 사용해 왔던 부엌의 온갖 살림살이들에 저마다 특별한 개성을 실어 생생하게 되살려 냈습니다. 길을 잃어버렸거나 유괴된 줄로만 알았던 수크가 사실은 유치원에 다녀온 거라는 깜짝 반전도 있고,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 새로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수크의 성장 이야기도 들어 있습니다.

 

저자
김은재
출판
책읽는곰
출판일
2014.02.14

  '수크를 찾습니다'는 엄마 숟가락과 아빠 포크가 부엌 마을을 돌아다니며 아이 수크를 찾는 이야기입니다. 부엌 곳곳을 돌아다니며 밥주걱 할머니, 밥통 영감, 믹서 아저씨 등 부엌의 다양한 식구들을 만납니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수크가 실제로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집 안 치우기
『집 안 치우기』는 온갖 장난감으로 집안을 신나게 어질러놨지만, ‘치우기 싫은’ 병관이의 마음을 유쾌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집안을 어지르게 되는 하루의 과정을 차근차근 생생하게 보여주고, 엄마가 ‘치우자’고 말하자 이 핑계 저 핑계로 피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 담아 아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자기 물건을 스스로 고르고 나누어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아이들의 표정과 행동, 상상의 나래 등을 큼지막한 그림 속에 부드럽고 섬세하게 담아내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저자
고대영
출판
길벗어린이
출판일
2010.07.20

  '집 안 치우기'는 집안 치우기를 하기 싫은 병관이의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 물건을 치워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줍니다. 

 

 

 
안돼, 내 과자야!
엊저녁 아빠가 사 오신 과자는, 정말 엄청나게 맛있었다! 남은 과자는 딱 세 개뿐. 난 국어 시간에도 수학 시간에도 과자 생각만 났다. 아차, 유치원생 동생이 먼저 집에 가서 두 개 먹으면 어쩌지? 내가 오빠고 더 크니까 두 개 먹어야 한다고! 가만, 두 개가 아니라 세 개 다 먹었으면? 안 돼, 내 과자란 말이야!
저자
백주희
출판
책읽는곰
출판일
2014.10.15

 

  어제 아빠가 사주신 과자가 이제 3개밖에 남지 않아 수업 시간에도 계속 과자만 생각납니다. 동생이 먼저? 아니면 오빠가 먼저 집에 가서 먹으면 어떡하죠? 안돼, 내 과자야!

 


화요일
 
커졌다
친근하고 편안한 그림책 세계로 이끌어주면서 보편적 정서를 심어주는 「사계절 그림책」 제42권 『커졌다』. 어른만큼이나 바쁘고 힘든 하루를 마친 아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안아주면서 함께 울어주는, 만화적 상상이 듬뿍 녹아진 유머러스한 그림책 <눈물바다>를 창작한 그림책작가 서현의 두 번째 그림책이다. 저자 특유의 진귀한 상상력, 새로운 발상, 그리고 웃음과 익살과 유머가 버무려진 감정코칭을 다시 한 번 만난다. '쑥쑥 자라고 싶은 욕구'로 가득찬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만족감을 체험하도록 이끌고 있다.
저자
서현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20.03.06

  '커졌다'는 쑥쑥 자라서 커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그린 그림책입니다. 전작 '눈물바다'처럼 서현 작가님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우리 순이 어디가니
엄마와 함께 고개 넘어 밭을 갈고 계신 할아버지와 아버지 새참 갖다 드리러 가는 과정에서 순이는 개구리 와 뻐꾸기, 다람쥐와 들쥐, 장승 등 시골에서 만날 수있는 친근한 동물들을 만난다. 봄의 시골 정경을 잘 보여주는 글과 세밀화가 자연스럽게 어울린 그림책.
저자
윤구병
출판
보리
출판일
1999.04.03

  '우리 순이 어디가니'는 도토리 계절 그림책 중 '봄'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60~70년대의 시골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려 그 시절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눠볼 수 있습니다. 또한 봄 풍경을 부드러운 그림체로 살려, 책을 보면서 봄을 느끼며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우리 동네 달걀왕(너른 세상 그림책)(양장본 HardCover)
나들이와 산들이 둘뿐인 집, 오늘따라 두 자매의 배 속에서 요동을 칩니다. "뭐 좀 먹을 게 없나?" 언니인 나들이가 부엌을 탐색해 봅니다. 나들이의 눈에 들어온 것은 탐스러운 달걀 한 판! 엄마가 하던 가장 쉬운 요리 달걀 프라이. 나들이는 오늘 달걀 프라이에 도전해 보려 합니다. 노른자가 폭 터지고, 바사삭 껍데기가 씹히고, 타닥 기름이 사방으로 튀고, 훌렁 달걀이 바닥에 떨어지고. 실패가 반복되고, 끝내 맛있는 프라이를 만들어 내는 과정, 거기다 친구들과 함께 무아지경으로 노는 모습들을 통해 작가는 아이들에게는 처음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대와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 속 설렘을 되새겨 또 다른 시작의 문을 두드리는 용기를 줄 수 있길 희망합니다.
저자
오하나
출판
파란자전거
출판일
2015.10.01

  계란후라이를 처음 해봤을 때 얼마나 떨렸던지 기억나십니까? '우리 동네 달걀왕'은 처음 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 그 속에서 성공을 위해 반복하면서 오는 재미와 그에 따른 성숙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해보는 계란후라이 이야기로 그려낸 책입니다. 엄마가 없는 집에서 처음 해본 계란후라이, 노른자가 터지고 껍질이 씹히고, 기름이 사방에 튀고, 바닥에 떨어집니다. 반복되는 실패와 우왕좌왕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시작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대와 즐거움을 가질 수 있기를, 용기를 가질 수 있기 희망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냐하면
“너무 마음이 여려서” 혹은 “딴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장난을 지나치게 많이 쳐서” 등 걱정거리로 생각될 수 있는 아이들의 특성을 일곱 명의 주인공을 통해 보여줍니다. 마음이 여려 눈물이 많은 고우나, 새 소식이든 헌 소식이든 모든 게 뉴스거리인 이르기쟁이 왕이륵, 힘이 세서 뭐라도 들어 올리고 보는 힘자랑쟁이 한영웅, 하나를 시작했다 하면 무조건 끝내고야마는 고집쟁이 구준히, 아이들 틈에서 어른을 흉내 내며 잘난 척하는 허풍이, 코딱지를 후비고 방귀를 뀌어서라도 친구들을 웃게 만드는 유쾌한, 샘이 많아 매 순간 누가 뭘 하고 어떻게 하는지를 지켜보고 따라하는 강새미가 그들이지요. 얼핏 보면 정신없을 이런 하루하루들 틈에 떡하니 중심을 잡고 있는 유치원 선생님의 목소리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책장을 넘기게 합니다. 선생님이 울보 공주 고우나를 왜 사랑하는지 알면, 우나는 더 이상 울보 공주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의 씨앗을 가진 아이가 됩니다. 개성 강한 다른 아이들의 면면 또한 마찬가지로 모두 멋지게 자라날 씨앗임을 알려주는 선생님의 사랑 또한 참 멋집니다. 덧붙여 매 장면들을 자세히 보면 멈출 수 없는 웃음을 터트리게 됩니다. 선생님이 자신도 사랑할 거라는 믿음과 함께요!
저자
강밀아
출판
글로연
출판일
2023.04.28

  작은 일에도 울어버리는 '고우나', 이르기 대장 '왕이륵', 힘이 과한 '한영웅', 저질개그 '유쾌한', 샘이 많은 '강새미', 잘난 척쟁이 '허풍이', 고집쟁이 '구준히'.  다양한 기질을 가진 7명의 아이들 틈에서 선생님은 저마다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 주고 늘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 자신도 선생님이 사랑할 거라는 믿음도 함께 생길 것 같습니다.

 


수요일
 
장수탕 선녀님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작가 백희나가 들려주는 목욕탕에 대한 추억과 상상의 이야기 『장수탕 선녀님』. 표지에 요구르트를 세상 누구보다 맛있게 먹고 있는 선녀 할머니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하는 이 그림책은 엄마를 따라 목욕탕에 간 덕지가 만난 '장수탕 선녀님'에 대한 이야기다. 깊게 파인 주름과 풍만한 알몸이 선녀님이라기 보다 동네 할머니에 가까운 장수탕 선녀님은 덕지에게 오랫동안 연마한 냉탕에서 노는 법을 알려주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요구르트를 선물 받는다. 오래된 동네 목욕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점토 인형들의 목욕신들이 연신 웃음을 자아내는 이 책은 아이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세계를 선물할 것이다.
저자
백희나
출판
책읽는곰
출판일
2012.08.30

  '장수탕 선녀님'은 아주아주 오래된 목욕탕 '장수탕'에서 나만의 비밀 친구 선녀 할머니를 만나는 그림책입니다. 이상한 모습을 한 이 할머니는 진짜 선녀님일까요? 백희나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력 속에서 아이들은 저절로 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대단한 밥
소박해 보이는 밥상의 숨겨진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대단한 밥』. 이 책을 아이들은 음식을 통해 생각하는 법을 배웁니다. 날마다 당연히 마주하는, 그래서 때론 시시해 보이기도 하는 밥과 반찬들이 내게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봅니다. 밥상과 세상은 결국 이어져 있다는 소중한 배움을 얻게 되고, 밥상의 소중함과 감사함에 대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
박광명
출판
고래뱃속
출판일
2015.07.31

  '대단한 밥'은 우리에게 온 특별한 밥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밥상이 우리에게 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로운 과정을 거쳐서 오는지 알게 되면 아이들이 밥상 앞에서 시큰둥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일이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요? 비와 햇살, 농장과 바다, 시장과 마트로 이어지는 밥상의 연결은 아이들의 시야를 더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테푸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
『테푸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에 등장하는 테푸할아버지는 과거를 알 수 없지만, 무엇이든 고장 난 것을 고치고 다친 곳을 치유해 주며 마을의 어른으로 자리 잡은 신비로운 인물이다. 어딘가 신비로운 테푸할아버지를 아이들은 좋아한다. 무슨 이야기든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아픈 마음을 다독여 주는 멘토 같은 존재다. 그런 테푸할아버지에게 위기(이가 몽땅 빠지는)가 닥치자 아이들은 힘을 합쳐 할아버지를 돕는다. 그 순간 테이프의 마법은 아이들에게도 ‘반짝’ 시작된다.
저자
박은경
출판
고래이야기
출판일
2016.04.10

  테푸할아버지네 가게에는 요술 테이프가 있습니다. 인형에 붙이기도 하고 냄비나 양말에도 붙이고 심지어 빵이나 머리카락에도 붙입니다. 아이들에게 테푸할아버지의 테이프는 상처 난 마음까지 치유해 주는 요술 테이프입니다. 다른 사람의 요술테이프가 되어 상처를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엄마 잘 갔다 와(사계절 그림책 43)(양장본 HardCover)
친근하고 편안한 그림책 세계로 이끌어주면서 보편적 정서를 심어주는 「사계절 그림책」 제43권 『엄마 잘 갔다 와』. 오랫동안 어린이문학 평론가로 살아온 이재복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엄마와 떨어졌을 때 느끼기 쉬운 '분리불안'에 대해 다루고 있다. 태어난 지 7~8개월쯤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나타는 성장 과정이지만 제대로 겪어내지 못했을 때 학교 등교 거부 등으로 이어지는 분리불안을 올바르게 극복하는 방법을 환상적 이야기로 생생하게 제시한다. 옛이야기 특유의 익살과 해삭이 넘실거리는 화려한 색감의 그림이 아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면서 용기를 북돋을 것이다. 깨근이는 엄마와 마냥 놀고 싶다. 하지만 엄마는 깨근이를 혼자 두고 일하러 바람처럼 휭 나가 버렸다. 깨근이가 혼자 남자 괴물이 살금살금 성큼성큼 들어왔다. 괴물은 깨근이 몰래 혀를 날름거렸다. 결국 깨근이를 삼켜버렸는데…….
저자
이재복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12.08.22

  '엄마, 잘 갔다 와'는 아이의 분리불안을 다룬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나가고 혼자 남은 아이에게 괴물이 성큼성큼 꿈틀꿈틀 다가오고 괴물에게 한없이 빨려 들어가는 아이. 하지만 공포에 맞서 극복해 내고 안정감을 찾습니다. 일하러 가야 하는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 현실에서도 그림책의 내용처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목요일
 
책 읽는 유령 크니기
생일 선물로 받은 크니기의 책에 문제가 생겼어요. 설렌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텅 비어 있는 거예요. 크니기는 매우 혼란스러웠지요. 하지만 책 읽기를 포기하고 싶진 않았어요. 과연 꼬마 유령 크니기는 혼자 힘으로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책 읽는 유령 크니기』는 책을 읽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니기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레 책에 흥미를 갖고, 책이 담고 있는 것들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만듭니다. 특히,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하는 물음에 대한 답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져 있던 책이 알록달록 색깔을 입는 순간입니다. 이를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역자 루시드 폴은 우리말이 가진 아름다움에 관해 끊임없이 고민하였습니다. 그 결과, 책이 움직이는 소리, 책이 들썩거리는 모양 등 작은 것 하나하나에 리듬이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2011년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뽑히기도 한 이 책은 벤야민 좀머할더의 미적 감각과 루시드 폴의 섬세함이 만나 아이들의 상상력은 물론 어휘력과 표현력까지 끌어올려 줄 것입니다
저자
벤야민 좀머할더
출판
토토북
출판일
2017.03.15

  '책 읽는 유령 크니기'에서는 유령 친구 크니기가 진짜 책 읽는 법을 알려줍니다. 책 읽는 법에 정답은 없지만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책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 2011년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뽑혔어요.

 

 

 
내 작은 두 손으로(같이 보는 그림책 10)(양장본 HardCover)
아이가 작은 손으로 만나는 삶의 마법 같은 순간들『내 작은 두 손으로』.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가 눈송이, 상처 입은 새, 맑은 샘물, 조개껍데기, 씨앗 등 삶의 신비로운 조각들을 만나 작은 손으로 세상을 어루만지며 마법 같은 순간들을 맞이합니다. 마침내 자신보다 작은 동생을 꼭 안아 주면서 마음이 한 뼘 더 자라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라에티티아 부르제
출판
같이보는책
출판일
2015.02.07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우리 아이의 작은 두 손으로 무얼 했는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책입니다. 작은 두 손으로 만지고, 관찰하고, 상처를 감싸주고, 느끼고, 마지막엔 작은 손으로 동생을 안아줍니다. 우리 아이의 작은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그리고 이렇게 하루하루 성장해 나간다는 걸 다시 한번 감동 있게 되새기게 됩니다.

 

 

 
큰 늑대 작은 늑대
『큰 늑대 작은 늑대』. 이 책은 낯선 존재를 친구로 받아들이기까지의 심리 변화를 묘사한 그림책이에요. 작은 늑대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할까봐 경계하던 첫 모습에서부터 사라진 작은 늑대를 기다리는 모습, '네가 없으니까 쓸쓸해'라며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변해가는 계절과 함께 표현되어 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만을 전부라고 생각했던 유아들은 유치원 등을 다니게 되면서 친구들이라는 새로운 존재를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은 작은 늑대와 큰 늑대의 이야기를 통해 유아에게 관계 맺기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래 전부터 언덕 위 나무 아래 혼자 살던 큰 늑대에게 작은 늑대가 다가왔어요. 작은 늑대는 멀리서부터 걸어왔죠. 큰 늑대는 작은 늑대가 자기보다 클까봐 걱정했지만 그렇지 않음을 알고 마음을 놓았어요. 그래서 작은 늑대가 나무 밑까지 올라오도록, 큰 늑대를 따라 나무 위로 올라오는 것도 내버려 두었죠. 그러던 어느 날, 큰 늑대가 산책을 하고 돌아오자 작은 늑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데….
저자
올리비에 탈레크
출판
시공주니어
출판일
2008.05.20

  '큰 늑대 작은 늑대'는 낯선 존재를 친구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큰 늑대에게 나타난 작은 늑대와 특별한 사이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도 사회에서 다양한 타인을 만나며 그 속에서 관계 맺기를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배웁니다.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미술 시간에 소피는 가장 좋아하는 너도밤나무를 그렸어요. 소피가 느낀 그대로 파랗게 칠했습니다. 나무가 돋보이게 하늘은 주황색으로 칠했고요. 그러자 앤드루가 소피에게 말했어요. “소피, 그림이 틀렸어. 진짜 나무는 파랗지 않아. 하늘도 괴상한 주황색이잖아!” 다른 친구들도 소피 그림을 보고 킥킥대며 소곤거립니다. 소피는 너무너무 속상해서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만 싶었습니다. 소피는 정말 틀리게 그린 걸까요?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은 어린이의 감정을 다룬 그림책의 고전,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후속작으로 타인의 '다름'을 존중하도록 이끌어줄 그림책입니다. 전작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헤아려 보게 합니다. 멀리 선생님은 소피와 친구들이 다름에 대해 인정하고 이해할 때 경험할 수 있는 변화를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해 줍니다.
저자
몰리 뱅
출판
책읽는곰
출판일
2015.12.16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주인공 소피와 친구들은 갈등 상황이 있었지만 생각과 감정을 용기 내어 표현하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음을 아이들 스스로가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법 또한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금요일
 
절반 줘(바람그림책 36)(양장본 HardCover)
사이좋게 수박을 나눠 먹은 토끼와 원숭이는 물놀이를 즐깁니다. 산에도 이런 바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다 물놀이는 즐겁습니다. 토끼와 원숭이처럼 여름이면 우리도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가 절로 그리워집니다.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바다에서 팔딱거리는 물고기를 잡고, 달콤한 수박을 먹고, 첨벙첨벙 물놀이를 즐기며, 맘껏 뛰놀고 싶어집니다. [절반 줘]에 담긴 풍경은 무더위를 보내는 우리네 여름 풍경과 꼭 닮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도 당장 바다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자
야마시타 하루오
출판
천개의바람
출판일
2015.06.30

  여러 동물들이 힘을 합쳐 물고기를 잡습니다. 그리고 절반을 달라고 서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물고기를 모두에게 절반씩 나누어 주기는 어렵습니다. 동물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절반씩 나누는 것보다 더 좋은 나누기 방법은 없을까요?

 

 

 
거리에 핀 꽃
북미 최고의 동시를 뽑는 [사자와 유니콘 상]을 세 번 수상한 존아노 로슨이 기획한 『거리에 핀 꽃』. 로슨은 자신이 딸아이와 겪었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기획했는데요. 자신이 느꼈던 바를 독자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던 그는 화가 시드니 스미스를 통해 단어 한마디 없이도 감동적인 작품을 완성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은 ‘작고’ ‘평범한’ 것조차 아름다고 소중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회색으로 물든 도시는 생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색을 지닌 여자아이는 전봇대 밑, 벽 틈새, 모퉁이 등 일상 속 주변을 호기심 찬 눈으로 둘러봅니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곳에서 발견한 작은 꽃들. 여자아이는 그 꽃들을 죽은 새와 목줄에 걸린 개, 하릴없이 누워 있는 남자 등에게 나눠줍니다. 그리고 어느새 세상은 따뜻한 빛으로 가득 찹니다. 소녀의 작은 몸짓을 따라가다 보면, 긴 설명이 없어도 사랑- 위로- 공감 등 마음을 따뜻하게 할 소중한 것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
-
출판
국민서관
출판일
2015.08.31

  '거리에 핀 꽃'은 글 없이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책입니다. 흑백인 도시에서 유일한 색을 가진 주인공 아이가 꽃을 나눠 주면서 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가득해집니다. 2015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어요.

 

 

 
내 동생 베티의 분홍빛 생일(같이 보는 그림책 11)(양장본 HardCover)
[내 동생 베티의 분홍빛 생일]은 형제자매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겪어 봤음직한 아이들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고 있어요. 동생의 생일이라는 특정한 날, 손윗아이의 소외감과 질투심을 잘 그리고 있답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제니가 동생 베티에게 느끼는 질투와 소외, 수용과 사랑까지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결국 아이 스스로 동생을 향한 사랑을 회복하게 이끌어줘요. 결국 제니는 동생이 자신을 사랑하는 꼬마숙녀라는 것을 깨닫고는 비로소 동생에게 최고의 선물을 건네준답니다. 어린 아이가 자신보다 작은 존재를 포용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잔잔한 감동도 느낄 수 있어요.
저자
말린 L 시모나
출판
같이보는책
출판일
2015.04.17

  '내 동생 베티의 분홍빛 생일'은 자매 간 다투거나 경쟁하면서 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언니를 따라 하고 싶은 동생과 모두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것 같은 동생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언니. 형제자매 간의 다툼을 원만하게 해결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희망이 내리는 학교
[희망이 내리는 학교]의 작가 제임스 럼포드는 아내와 함께 오랜 시간을 평화 봉사단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봉사를 위해 찾은 여러 나라에서 전쟁, 기근, 난민 등의 문제들을 접하게 되었고, 이 경험은 훗날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희망이 내리는 교실]의 경우 제임스 럼포드가 차드에 머물 당시 우기에 내린 큰비로 인해 진흙으로 만든 초등학교가 무너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고, 온갖 어려움을 겪고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던 차드 사람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쓰게 된 작품이다. 안타까운 현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에 작품의 주제는 다소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거운 주제와 달리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개된다. 아이들 손으로 지은 교실이 큰비로 인해 무너져 내렸을 때도, 아이들은 절대 실망하거나 절망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교실이나 책상 같은 외형적인 것들이 아니라, ‘배울 수 있다는 희망’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배움에 목말라 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배움의 가치와 의미를 깨우치게 한다. 아울러 작품 속 아이들의 모습은 배움의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 무조건적인 경쟁에 시달리는 우리 우리 사회의 현실을 떠올리게 만들며 우리에게 배움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저자
제임스 럼포드
출판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7.04.20

  이 책의 작가인 제임스 럼포드는 오랜 시간 아내와 함께 평화 봉사단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제임스 럼포드가 차드에 머물 당시 우기에 내린 큰비로 인해 진흙으로 만든 초등학교가 무너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고, 온갖 어려움을 겪고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던 차드 사람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쓰게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토요일
 
크레용이 화났어
『크레용이 화났어』는 학교에서 색칠을 하려고 크레용 박스를 열어 본 대니는 깜짝 놀랐다. 박스 안에는 크레용들이 보낸 편지가 가득 들어 있었다. 편지 내용은 모두 색칠을 그만두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황토색은 갈색보다 덜 중요한 색으로 취급 받는 게 싫고, 노랑색과 주황색은 서로 자기가 해의 색깔이라고 주장하고, 분홍색은 자기를 쓰지 않는다는 등 불만이 가득한데 과연 대니가 어떻게 해야 크레용들이 행복해 질까요?
저자
드류 데이월트
출판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15.01.30

  '크레용이 화났어!'는 저마다의 이유와 불만으로 화가 나 있는 크레용들이 귀엽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테두리로만 쓰는 게 불만인 검은색 크레용, 하늘이나 바다를 색칠하느라 일을 너무 많이 해 그만 쉬고 싶다는 파란색 크레용 등 기발한 상상력에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해는 붉게 색칠해야 하고 코끼리, 하마는 꼭 회색으로 색칠해야 할까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생각을 해 보는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법의 나무 보자비(날개달린 그림책방 13)(양장본 HardCover)
아프리카의 보자비 나무에 관한 옛이야기 그림책 『마법의 나무 보자비』. 오랜 가뭄으로 배고픔에 지친 동물들이 비단뱀이 지키는 나무의 과일을 먹기 위해 나무의 이름을 알아 오는 이야기입니다. 나무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자에게 간 동물들은 딴 생각에 빠져 우쭐대며 달려오느라 이름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거북이는 나무의 이름을 넣은 노래를 지어 부르며 돌아와 동물들과 과일을 나누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맑은 수채화로 아프리카의 평원과 익살스런 동물들 표정을 생생하게 담은 이 책은 작고 느리지만 지혜로운 거북이를 통해 잘 듣고 기억하기, 끈기와 침착함의 중요성, 함께 나누는 기쁨을 유쾌하게 전합니다.
저자
다이앤 호프마이어
출판
여유당
출판일
2013.09.15

  '마법의 나무 보자비'는 아프리카 옛이야기 가운데 가봉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재미있는 말놀이가 반복적으로 있어서 아이에게 큰 소리로 읽어 주기에 좋은 그림책입니다.

 

 

 
여우나무
행복했던 추억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여우나무』. 어느 날, 여우는 가장 좋아하는 숲 속 공터에 누워, 깊은 숨을 내쉬고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어요.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 여우와 함께했던 추억을 이야기했지요. 여우가 있던 자리에는 오렌지 나무가 자라났어요. 나무는 크고 넉넉한 품으로 모든 친구들을 보살펴 주었답니다. 여우가 친구들에게 그랬던 것처럼요.
저자
브리타 테켄트럽
출판
봄봄출판사
출판일
2013.11.05

  '여우나무'의 작가 브리타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며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렌지 빛 털을 가진 여우가 죽자 동물들이 밤새 여우에 대해 이야기했고, 친구들의 사랑을 받아 오렌지 나무로 다시 태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렌지 나무를 본 동물들은 여우가 여전히 곁에 있다는 걸 알았지요.

 

 

 
선생님은 몬스터
[선생님은 몬스터]은 예민한 아이와 괴팍한 선생님이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재치 있게 그려 낸 작품입니다. 우리는 종종 한 가지 모습만 보고 다른 사람의 이미지를 규정하곤 합니다. 이미지가 강할수록 오해를 부르기도 쉽습니다. 피터 브라운은 처음부터 끝까지 바비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커비 선생님은 진짜 몬스터가 아니라 바비의 눈에만 몬스터처럼 보였던 것이지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상대의 모습이 달라 보이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입니다. 피터 브라운은 바비의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선생님의 모습을 세심하게 드러냅니다.
저자
피터 브라운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15.02.13

  오싹오싹 팬티, 오싹오싹 당근 시리즈의 피터 브라운 작가의 책입니다. 책 표지에는 선생님이 몬스터로 그려져 있는데 선생님은 정말 몬스터였을까요? 학생 바비와 커비 선생님은 뜻밖의 일로 가까워지게 되는데, 이 과정을 말풍선 속 대화로 재미있고 간결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우리도 가끔은 몬스터가 됩니다. 몬스터가 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이해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겠죠.